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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 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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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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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10일차 이야기 - 아이의 아빠로서 할 수 있는 일
남편이 육아와 가사에 동참한다는 것은 꼭 아이의 아버지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아이를 얻기 위해서는 상대방 배우자가 있어야 한다. 또 그 둘은 기적과도 같은 확률로 운명처럼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다. 때문에 그 어떤 인연보다 값지고 귀한 것이 부부의 연이라고 했다.아이를 가지기 전에도, 이후에도 나는 아내에게 지속적으로 아빠의 역할보다 남편으로서 더 많은 시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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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3일차 - 작명과 출생 신고 그리고 초보 부모의 고군분투
2019년 3월 28일의 일기 작명소에 맡겨둔 아이의 이름을 2주간의 산후조리가 거의 끝나갈 즈음에서야 받을 수 있게 됐다. 그 덕에 이 달의 마지막을 며칠 남겨두지 않고서야 겨우 출생 신고를 할 수 있었다. 오매불망 기다리고만 있을 수가 없던 나는 전화를 걸어 아이의 이름을 언제쯤 받을 수 있는지를 여쭈어보았다. 나의 질문에 대한 그분의 답변인즉, 평생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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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아빠가 되어가고 있다.
이제 한 달여 남짓의 시간이 흐르면 나는 한 아이의 아빠가 된다. 늦은 나이에 겨우 일군 가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차마 아빠가 되는 것이 바람직할까 싶었다. 아이를 독립시키기까지 더 오랜시간을 경제활동을 해야하고, 또래집단의 부모들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늙은 부모의 존재가 아이의 정서에 결핍의 요소가 될까 심히 걱정스러웠다. 그런 이유로 아이를 서두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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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0 오랜만이다. 글을 쓰면서 돈을 벌 수 있다기에 찾은 것이 맞다. 그러나, 스팀의 시세가 곤두박질 친 이유로 그간 글을 쓰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냥, 이런 저런 이유로 아직 내가 불안한 존재이기 때문이라는 알 수 없는 말로 핑계 삼는다. #1 퇴사 지난 날, 거위의 배를 가른 어쩌고로 시작했던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다.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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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Q씨의 출근길에서 있었던 일
당시 Q의 출근 시각이 몇 분씩 늦어지고 있었다. 그날도 어김없이 같은 시각에 일어난 그는 간단한 요기를 하고, 씻는 것만으로도 빠듯한 상황에서 티브이를 켠 채 넋 놓고 보고 있었다. 이를 본 아내는 그를 채근했고, 그제야 겨우 뭉그적 거리던 무거운 엉덩이를 바닥에서 떼 놓았다. “어서 옷 입으세요, 이러다 늦겠어요” 샤워를 마치고 나온 그의 입에 아침 일찍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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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꿈이 뭐니?] 거위의 배를 가른 피터팬
#1 예전에 쓴 글에서 언급했지만, 너무 혼자서 많은 것을 이루려고 욕심을 부린 덕분에, 일찍은 나이에 지쳐 버렸다. 체력 안배에 실패를 한 것인지, 아니면 너무 일찍 바닥난 밑천 때문인지 어쩌면 둘 모두였을 이유로 성공한 IT 기업가로서 살겠다는 꿈은 포기해야 했다. 나 자신에게 가장 솔직하게 말하자면, 날고 긴다는 숱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자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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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상한 잠 버릇
긴 시간 스팀잇을 떠나있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참 오랜만에 김리@kmlee님의 글에서 영감을 받아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 부리나케 키보드에 손가락을 올려 본다.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며, ;) 난 줄곧 2월에서 4월사이에 극심한 피로를 느꼈다. 잘 걸리지도 않은 감기임에도 유독 걸렸다 하면 그맘때였고, 입안 가득히 구내염이 창궐한 때도 그때였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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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그렇게 썩어가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처럼 보였다.
언제부터인가 Q의 얼굴에서 근심이 떠나지를 않았다. 차마 하지 못할 이야기가 있거나 지극히도 사소하고 개인적인 이유일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길어야 며칠이면 예전의 모습으로 보기 좋게 돌아올 것이라고 어쩌면 안이한 기대를 한 것은 아닌가 싶다. 섣부른 위로나 격려 따위를 하기보다 때로는 모르는 척 가만히 내버려두는 것이야말로 상책일 때가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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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씨의 병원에서 있었던 일
Q는 2주가 넘도록 호전을 보이지 않는 목 상태가 신경 쓰였다. 명치는 따끔거리고 때로는 식초 한 병을 모조리 삼킨 것처럼 시큼한 물이 목줄기를 타고 올라 끊임없이 괴롭혔다. 꽤 오래 피운 담배가 말썽인가 싶은 마음에 지역 내 가장 큰 병원을 찾았다. 이비인후과와 내과를 동시에 다니며 진료를 받았지만 호전이 없자, 엑스선 촬영과 심전도 검사를 받기 위해 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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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전 은행원을 찾습니다.
부가세를 포함한 금액이 대략 2만 5천 원 정도였을까? 당시 데이콤에서 서비스했던 천리안을 사용하기 위해 지불해야 했던 돈이다. (위 사진은 하이텔의 화면이다.) 중학교 3학년 즈음부터 PC 통신을 했는데, 나로서는 부모님의 후원이 없다면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로 비싼 이용료를 치러야 했다. 하나로는 만족하지 못했던지라 이제 막 서비스 명을 바꾼 하이텔과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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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속에서 혼자 있던 날,
어려서부터 혼자있는 것이 좋았다. 누구로부터의 방해도 없는 , 오롯이 나를 들여다 보는 시간으로 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나 읽을거리를 찾아다녔고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경외의 대상이었다. 내가 아는 모든 단어와 수사를 동원하여 축복하고 찬양하는 것이야말로 유일한 즐거움이었다. 슬픈 것은 슬픈대로 기쁜 것은 기쁜대로, 그것은 그것대로. 어렸을 적 가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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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하려고 이리도 고민한단 말인가.
한때 글 깨나 쓴다고 유명세를 누린 적이 있었다. 집 나간 며느리도 불러들이는 힘이 있었다. 곧 죽을 것 같던 검푸른 입술의 상사병 환자도 벌떡 일으켜 살려낼 정도로 나의 글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했으며, 거침없이 써 내려간 글귀 하나에도 사람들은 걸음을 멈춰 세웠다. 심드렁한 눈빛으로 흘깃거리던 그녀들은 도도함을 벗어던지고 끝내 호흡마저 제물로 바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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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ven days Black and White challenge #7
This is last day of the black and white challenge, which I was nominated by @dothy to take part in the seven days black and white challenge. This is my first entry for the contest. The rules of the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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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별 수 없는 삶이다. 그만하면 되었다.
내가 아는 블로그의 이웃은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 보았을 것이고, 또 방문해보았을 정도로 유명하다. 아이를 위한 간식을 만들었던 이야기를 쓰기도 하고, 남편의 옷을 다리며 있었던 이야기, 최근에 다녀왔던 휴양림에 관한 것들까지 그녀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일주일에 한 번씩 정성스럽게 사진과 함께 포스팅한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숨 쉬는 이야기.’라고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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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삶이 있고, 이유가 있는 법, 내 마음 같지 않음은 당연한 터.
설익은 패기는 자칫 오만해지기 쉬우며, 함부로 놀린 혀는 화를 불러 일으키기 십상이다. 그만큼 다스리기 어려우며, 지키기또한 쉽지 않아서다. 누군들 그 마음 같지 않았겠는가. 모든 삶에는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이유가 있고, 사정이 있다.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태어났으며 앞으로 그리 살지어메, 내 마음 같지 않다고 하여, 핀잔줄 것도 아니오, 이래라 저래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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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ven days Black and White challenge #6
This is 6th day of the black and white challenge, which I was nominated by @dothy to take part in the seven days black and white challenge. This is my first entry for the contest. The rules of the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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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ven days Black and White challenge #5
This is 5th day of the black and white challenge, which I was nominated by @dothy to take part in the seven days black and white challenge. This is my first entry for the contest. The rules of the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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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다 내려다보는 말투, 나는 고쳐야 할까.
“마치 세상을 다 내려다보는 말투. 너는 그게 문제야.” - 내 블로그에 남긴 누군가의 댓글 얼마 전, 화제가 됐던 일명 ‘나영이 사건’의 피의자 ‘조두순’의 출소 임박에 관한 일로 블로그에 글을 쓴 적이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의 바람대로 얼마 후에 있을 그의 출소를 막아달라 거나, 국민 신문고의 청원에 참여하여 주기를 바라는 취지의 글이었다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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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ven days Black and White challenge #4
This is 4th day of the black and white challenge, which I was nominated by @dothy to take part in the seven days black and white challenge. This is my first entry for the contest. The rules of the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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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이야기] 고추장 양념 치킨 - 음식을 잘하는 아내는 평생을 행복하게 한다.
이 무슨 궤변 따위가 있겠냐 싶겠지만, 예로부터 속설같이 있어 온 말을 하자면 '전라도 여자와 결혼을 하면 음식 투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말이 있다. 정확히 똑같은 문장은 아니겠지만, 아무튼 이는 워낙에 전라도의 음식의 맛과 멋이 빼어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온 말이 아닐까 싶다. 나의 아내는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나 나와 만나서 결혼을 하기까지 단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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