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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책, 영화, 글쓰기를 주업으로, 부업은 약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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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July 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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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기17 - I Still Hear You
몇 주만에 본가에 방문했다. 사실 가면서도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예전에는 주말마다 집에 갔는데, 그게 이제 한 주씩 늘어나고 그러다가 잘 안가게 되었다는 친구의 말이 이해가 가기도 했다. 가기 싫은 마음때문인지 가는 길이 엄청 어두컴컴하고 뭔가 쾌쾌하다. 그렇게 도착한 집은 사실 지금 엄마아빠가 살고 있는 집이 아니라 지금 집으로 이사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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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없는 오늘의 일기
이번 주는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나는 누웠다가 일어나서 먹었다가 다시 누웠다가를 반복한거 같은데 벌써 한주가 지나가다니. 광주에서 지내는 동생이 오랜만에 서울집에 왔다. 그 날 솔이는 반가워하고 꼬리를 흔들었지만 저녁을 먹지 않았다. 엄마가 억지로 먹이니 속이 안좋았는지 다 토해냈고 그래서 억지로 먹이지는 말고 그냥 먹고싶을 때 먹도록 든든히 챙겨만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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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기16 - Can We Try
오늘 새벽에 솔이 꿈을 꿨다. 정확하게 말하면 꿈이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나는 밤새 생생한 다른 꿈을 꾸었기 때문이고, 거기에는 고등학교 친구들이 나와 내가 소소하게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물었고 말도 안되는 대답을 들었다. '점 빼고 재생밴드 몇일 붙였어?' '그거 90일 붙여야해' 하는 별 쓸데도 없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그러다가 7:30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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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기15 - Flash
남보다 잘난 것이 장점인 경우는 많이 보았어도 남보다 잘나지 못한 것이 장점이 되는 경우는 참 오랜만이다. 다른 이들과 비등비등한, 오히려 더 못한 모습이 타인으로 하여금 동질감을 느끼게 하며 동지의식, 그리고 이해를 자아낼 수 있다. 질투가 아닌 진심이 모인다. 섬광과도 같이 강렬한 삶을 산 사람. 강렬한 무언가를 남기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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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기14 - Linus and Lucy
스타벅스의 다이어리 프리퀀시 모으기가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겨울이 왔다는 실감이 난다. 겨울을 어떻게 실감하는 지 그 방식이 자본적으로 변했다는게 약간은 씁쓸하지만, 겨울에 여기 스타벅스에 앉아 커피를 마실 때 찰리 브라운 크리스마스 노래들을 잔뜩 들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여태까지 올린 음악일기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같이 즐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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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기13 - Pale Blue Eyes
엄마가 어제 보리차를 끓이시려고 큰 솥에 물은 가득 담아 올려두신 후 까먹고 그 상태 그대로 자러 가셨다. 아빠도 아무 생각없이 같이 주무셨다는데, 새벽 2시쯤에 자다가 가스 냄새가 나서 급하게 일어나 부엌으로 가시니 솥은 다 타고 가스 냄새가 진동했단다. 솥이 정말 새빨개져서 식히려고 찬물을 넣으니 빵! 빵! 하며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났다고 한다.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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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올해의 할 일 목록 To Do List 중간점검, 당신의 올해는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나요?
오랜만에 찾아온 diary 사실은 @onehand 님의 글을 보고 '하고 싶은 것'을 조금 더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책을 읽고 싶어, 글을 쓰고 싶어, 스트레칭을 하고 싶어 졌습니다. 이 셋 중에 가장 잘 안하는 것인 글을 쓰고 싶어 를 실천하기 위해, 오랜만에 다이어리 카테고리로➰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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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기12 - 잊을만하면
배고픔을 잊을 수 있는 방법 어디 없을까. 차라리 혼자 있다면 이 꼬르륵 소리와 허기짐을 다른 걸로 덮어보겠다며 아등바등 할 수 있을텐데 이 넓은 도서관 한 가운데, 나의 깊은 곳에서 뚫고 나오는 고로록 소리에 민망함과 더불어 괜히 집중도 떨어진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아침 먹으면 한시간 두시간 쯤 있다가 배가 고파오고 점심 먹으면 또 한 두시간쯤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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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기11 - Shallow
너무너무 바쁘고 너무너무 괴로웠던 한 주가 지났다. 역시 세상은 내가 기대하고 바랐던 대로만 흐르는 게 아니라는 교훈을 얻었다. 왜 내가 예상했던 대로 착착 흘러가지 않는거지, 왜 내가 이런 변수를 미리 염두해두지 못해 바쁜 시기에 마음 고생까지 하는 것이지, 바로 마주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것이지. 를 무한 반복해 생각했다. 게다가 이 주에 몇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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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s.teem과 함께하는] 도쿄 방문기 timeline
일상을 환기시켜준 짧은 도쿄 방문기timeline 앞서 꾸준히 써왔던, 여행기록 컨텐츠를 오랜만에 가지고 왔어요. 비록 이전 여행에 비해서 중단중간 기록한 것이 많지 않아 여행 당시의 마음을 실감나게 전달해 드리지는 못하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컨셉으로 써보기로 했습니다. 여행 내내 시간 순서대로 사진을 나열하며 그 찰나의 감정을 짧게 코멘트하는 형식으로 써보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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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기10 - Take It Easy
지난 주말에는 짧게 도쿄에 다녀왔다. 여태까지 날들에 대한 보상 겸, 앞으로 다가올 무서운 날들을 잘 버티게 해주기 위해 스스로에게 보상을 미리 준 셈이다. 주말을 활용한 고작 이박삼일의 짧은 여행이었으므로 시간이 아깝지 않게 마음이 풍성한 여행이기를 바랐다. 나리타 공항에 내려 넥스를 타고 신주쿠로 이동하니 태풍 짜미의 영향인지 비가 내렸다. 비를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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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기9 - Where Angels Fear To Tread
추석때 운동을 못한다는 생각에 무리해서 월, 화, 수 쫘르르 저녁 공부가 끝나고 바로 운동을 하러 갔다. 나에게는 운동하는 시간이 뭉친 몸을 풀어줄 뿐 아니라 머릿속에서 공부생각, 혹은 잡생각을 없애주는 꿀같은 시간인데, 어제는 혹떼러 갔다가 덤으로 혹을 또 달고 와버렸네. 뭉친 근육을 제대로 풀 새도 없이 계속 근육통이 지속되니까 몸이 더 뻐근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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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기8 - Nothing's changed
친구가 물었다. '요즘 너 무슨 책 읽어?' 할 말이 없었다. 9월에 들어오며 교과서 원서가 아닌 책에 손도 대지 않았다. '요즘 생화학 책 읽지.' 웃으면서 대답했지만 속으로는 부글부글 부끄러움이 끓었다. 이전글 Gra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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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기7 - Gravity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변화가 있었다. 연구실 생활을 마치고 국시 준비를 시작한 것, 그리고 동시에 앞으로 대략 1년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인 '글 읽기'와 '글 쓰기'에 거리를 두기로 결심한 것. 하루의 대부분을 책상앞에 앉아있으며 일상이 단조로워졌다. 그럼에도 조금씩 조금씩 즐거움을 찾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침에 일어나 집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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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격주의 사진 일기: 사진첩 빌려 말하는 사는 이야기, 정말 많은 맛집 추천
그간의 사진첩 털이🙋 (※주의: 정말 사진첩 털이라서 말이 짧다^^! 시간순입니다.) 베트남 다녀온 후 집에 남아서 가장 좋은 부분은 얘랑 공유하는 이불의 한 부분. 베트남 다녀오며 가장 먹고싶었던 것은 기름가득한 햄버거. 쉑쉑버거는 그다지 기름지진 않지만 식사아닌 간식으로는 좋은 선택이었다. 위장에 기름칠 슬슬 시동건다! 수포생겨서 아마도 헤르페스바이러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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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기6 - Dinosaur
샤를 보들레르는 동료나 후배의 신간에 들어갈 추천사를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해당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 왜 추천사를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냐고? 그냥 자기 글이 쓰고싶었고, 그것을 어딘가에 실을 명목이 필요했고, 읽어줄 사람이 필요(이건 아닐지도 모른다. 그는 독자에는 큰 관심이 없다.)했기 때문이다. 을마나 글이 쓰고싶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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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기5 - Higher
요즘 나에게 실험을 보여주고 있는 ㅁ은 바쁘고 챙겨야 할 것이 많으며 원만한 공동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작은 것 하나라도 효율적으로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도구를 꺼낸 김에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고, 잠깐 이동하기 전에 기계를 켜놓고 가고, 하다못해 쓰레기를 이런 식으로 모아서 버리는 등의 자신만의 업무 효율성을 보여줬다. 그런 스스로의 규칙과 루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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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가족들과 미국 동부 로드트립, 뉴욕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센트럴 파크와 구겐하임 미술관
2017년 여름, 가족들과 함께한 미국 동부- 캐나다 여행에 대한 기억을 잊고 싶지 않아 지난 날의 일기를 바탕으로 포스팅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꽤 오랜 날 머물렀기에 여행기 시리즈가 길어질지도 모르지만, 인내심을 갖고 써볼테니 재미있게, 그리고 유익하게 봐주셨으면 해요 😆 앞으로 나올 글들은 여행 중 적은 일기를 바탕으로 하는 여행기입니다. 까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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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 타자가 과잉 상실된 시대 : 타자의 추방 / 한병철 / 문학과 지성사
타자의 추방 한병철 문학과 지성사 ISBN: 9788932029863 읽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렸던 책이에요. 이번 베트남 여행길에도 동반했지만 아주 조금밖에 읽지 못했고, 저에게는 내용이 어려워 매우 매우 큰 집중력을 요했기 때문에 생각에도 또 시간이 걸렸어요. 그래도 이 시대를 이해하기에는 한병철시리즈 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생각에 추천합니다. 제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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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습니다, 오랜만이에요 :)
8월 맞이 인사🙋 시간이 엄청 빨라요. 벌써 8월이라니요. 지난 19일, 퇴근하자마자 집에 와서 부랴부랴 저녁을 먹고 공항을 향했어요. 아침 일찍 출발하는 새벽비행기도 아닌 밤 늦게 자정넘어 출발하는 비행기는 처음이라 피곤할까봐 조금 걱정을 하며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때는 저의 10박 11일 냐짱 여정이 이렇게 순식간에 지나갈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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