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다 잘난 것이 장점인 경우는 많이 보았어도 남보다 잘나지 못한 것이 장점이 되는 경우는 참 오랜만이다. 다른 이들과 비등비등한, 오히려 더 못한 모습이 타인으로 하여금 동질감을 느끼게 하며 동지의식, 그리고 이해를 자아낼 수 있다. 질투가 아닌 진심이 모인다.
섬광과도 같이 강렬한 삶을 산 사람. 강렬한 무언가를 남기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처음으로 들었다.
ps1.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마지막 라이브에이드 콘서트 장면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무방하다. 영화 전반적으로 과거를 정확하게 재현하려고 노력했다. 심지어 노래도 프레디 머큐리 모창가수가 불렀다. 우리나라로 치면, 히든 싱어 느낌?
ps2. 하지만 고증에만 신경을 너무 썼는지 전반적인 영화 연출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별로였다. 그래도 음악을 위해 견딜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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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s and Lu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