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
Waves
Decks
Login
Discover
Waves
Decks
Buy perks
Login
Signup
73
jjy
jjy의 샘이 깊은 물
Available
Used
Resource Credits
1,578 Followers
511 Following
http://www.steemzzang.com
May 29, 2017
RSS feed
Posts
Blog
Posts
Comments
Communities
Wallet
Mute
jjy
zzan
5y
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82. 정답발표
어제는 바람이 어찌나 드센지 앞으로 걸어도 그 자리에 서 있는 느낌이고 가만히 서 있어도 중심을 잡기 어려운 날이었습니다. 잠시 바람이 자는 틈을 타 동네 한 바퀴 돌아봅니다. 산수유가 노란 안개등을 매달고 수양버들은 연둣빛으로 물들인 머리를 바람에 맡기고 마음껏 날리는 자태가 봄을 더 봄답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무슨 심통인지 내 머리는 헝클어 놓고 가는지
$ 12.395
141
4
jjy
zzan
5y
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82.
까마귀가 전깃줄 위로 평행선을 그으며 날아갑니다. 길을 가던 어르신들께서 허리를 펴시고 까마귀가 날아가는 하늘을 향해 “저놈의 까마귀 또 누굴 데려가라고 저렇게 울고 다니나...” 곁에 계시던 다른 어르신께서도 한 마디 하십니다. “그래도 까마귀가 생긴 건 그렇지만 늙은 부모 공양도 할 줄 알고 훨씬 낫다네, 실제로는 까치가 못 된 짓은 더 많이 한다는데 기껏
$ 18.424
173
17
1
jjy
zzan
5y
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81. 정답발표
빗방울이 마른 풀을 두드리면 파란 잎이 하나씩 눈을 뜨고 뾰족이 입술을 오므리고 있던 꽃망울이 엄마와 눈이 마주친 돌쟁이 아기처럼 방실거리는 봄날입니다. 우리도 암울한 소식에도 웃으면서 어두운 현실을 이겨내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다행이 우리에겐 스팀짱이 증인 출사표를 내고 오늘부터 투표를 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있어 새로운 힘을 내라고 합니다. 다시 한 번
$ 15.113
121
6
jjy
zzan
5y
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81.
하루를 시작하면서부터 잠이 드는 순간까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것이 코로나19 관련 뉴스입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확진자가 몇 명인지로 귀가 쏠리고 마스크를 사기 위한 줄은 줄어들 줄 모르고 뒷줄에 서 있던 사람은 그대로 돌아서는 사태에도 우리는 불만을 말 할 뿐 그 누구도 이 무례한 지배에서 벗어날 묘안을 찾지 못합니다. 가까운 사람과 나누는 따뜻한 차
$ 22.360
140
29
jjy
zzan
5y
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80. 정답발표
한 동안 들을 수 없었던 웅성거림이 문틈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자력처럼 시선은 달력으로 가고 오늘이 장날임을 확인하면서도 아닐 거라는 부정이 먼저 발을 들여놓도록 허용합니다. 장날이 없어진지가 언제인데, 장은 무슨 장이야, 장날이 온들 다니는 사람도 없는 장터에 장꾼들이 올 리도 없고... 무슨 떼돈을 벌겠다고 이 난리 통에 장을 벌리겠어... 부정은 부정을
$ 21.513
143
3
1
jjy
zzan
5y
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80.
한 떼의 젊은이들이 우르르 지나갑니다. 얼마 만에 들어보는 풋풋한 웃음소리와 팔짝팔짝 뛰는 모습이 봄바람보다 싱그럽습니다. 그러나 한 편 생각하면 다 좋은 것만은 아니겠지요. 이 시간에 학교에서 공부를 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할 청년들이 길에서 몰려다니는 현실을 두고 좋아할 수도 무어라 탓을 할 수도 없는 오늘입니다. 우리 동네 같은 청정지역에서도 마스크를 사기
$ 12.137
131
21
1
jjy
zzan
5y
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79. 정답발표
새벽부터 시작한 비가 저녁까지 이어지며 어둠이 내리더니 아침은 봄비에 씻은 하늘이 파란 얼굴로 봄이 오는 들로 맑은 햇살을 뿌리며 따라갑니다. 우리 스팀짱의 앞날이 빛과 함께 하는 날이 멀지 않았다는 계시처럼 보입니다. 정답은 삼수갑산, 님 입니다. ‘삼수갑산을 가도 님 따라 가랬다.’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어떤 고난이 닥치더라도 함께 마음을 합해 극복할 수
$ 13.135
169
3
1
jjy
zzan
5y
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79.
논두렁 밭두렁도 살며시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누르스름하게 들뜬 얼굴이 군데군데 파란 생기가 돌고 이젠 멀리서도 새싹이 보입니다. 봄은 그렇게 초록으로 오는 줄 알았는데 작은 새가 먼저 봄을 물어 나르고 있습니다. 가슴이 노란 새가 높고 맑은 소리로 울다 간 버드나무에 젖니처럼 연둣빛이 돋아납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을 가도 ○ 따라 가랬다.”
$ 14.152
223
20
jjy
zzan
5y
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78. 정답발표
마지막 추위라고 할 경칩도 지내고 벌써 삼월 둘째 주일입니다. 이 화창한 봄날에 나들이도 못하고 방콕하시느라 일하는 것보다 피곤할 것 같은 휴일을 조금이라도 지루함을 덜 수 있게 해 주는 여러 가지 용품이 인터넷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런 소품을 이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가까운 공원이나 약수터 같은 곳에서 바람을 쐬는 정도는 어떨까 조심스런 생각도 해봅니다.
$ 12.754
152
5
1
jjy
zzan
5y
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78.
꽃샘추위를 맨살로 견디는 산수유꽃망울의 노란 얼굴이 웃지도 울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햇살은 아직 산을 넘지 못하고 무심한 새벽안개는 떠날 줄 모릅니다. 그래도 오늘을 견디면 활짝 웃을 날이 오겠지요. 오늘의 문제입니다. “○○ 제 ○ 잡아먹기”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정답을 적어주시면 보팅 나갑니다. *정답이 아니거나 지각을 하신 분들께도
$ 14.172
179
22
1
jjy
zzan
5y
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77. 정답발표
늘 계획대로 시간을 쪼개며 사는 사람에게 가장 하고 싶은 일을 꼽으라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를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였고 오늘은 그 바램을 이룰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했습니다. 어제 오후까지는... 그런데 밤이 지나면서 점점 강도를 높여가던 통증은 결국 저를 치과에 눕힐 기세입니다. 소확행이라고 부르고 싶은 빈둥빈둥을 멀리
$ 14.862
195
1
jjy
zzan
5y
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77.
포근한 날씨에 바람도 순해지자 들은 더 파릇해 지고 꽃망울이 하나 둘 터지기 시작하기에 이제 진짜 봄이 왔구나 했습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코가 맵싸합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주변을 둘러보니 길가에 주차한 차들이 성에를 하얗게 쓰고 웅크리고 있습니다. 이제 꽃망울 몇 개 벌어진다고 꽃샘추위를 합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를 잡아야 ○도 짓는다.” 빠짐표
$ 9.757
62
13
jjy
zzan
5y
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76. 정답발표
오늘도 마스크를 사기 위해 우체국으로 향합니다. 장시간 밖에 서 있기에는 아직 아침 기온이 쌀쌀해서 그늘에 선 사람은 손바닥만 한 햇볕이라도 들어오는 쪽에 서 있는 사람을 부럽다고까지 합니다. 목이 마른 사람도 화장실 가고 싶은 사람도 줄밖으로 빠져나가면 혹시 자리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선채로 견디고 줄은 끝도 모르게 이어집니다. 이번 주말이 변곡점이라는
$ 14.541
123
4
jjy
zzan
5y
@jjy의 샘이 깊은 물- 소 잃고도 외양간은 고쳐야 한다.
코로나19 국내 감염이 시작 된 게 벌써 두 달이 다 되어간다. 질병관리 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공교롭게도 코로나19 첫 감염자는 1월 19일에 입국한 35세 중국여성으로 20일에 확진 판정을 받아 1번 확진자가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처음엔 이정도로 심하게 번져 갈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1번 확진자가 나오고 며칠은 음성판정이었고 양성이
$ 7.393
130
2
1
jjy
zzan
5y
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76.
인적이 끊긴 텅 빈 길을 내다보면 외화 혹성탈출이 떠오릅니다. 모든 사람들이 탈출한 행성에 혼자 버려진 느낌마저 들게 하는 요즘 이 상황이 길어지지 않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이 난리 통에도 봄을 오고 꽃은 때를 알고 산수유 꽃망울이 부풀어 노란빛이 어립니다. 사람만 두려움에 움츠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죄는 ○○○○가 짓고 벼락은 ○○이 맞는다.”
$ 11.369
161
19
jjy
zzan
5y
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75. 정답발표
아침이면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얼마나 늘었을까 온 신경이 그 쪽으로 쏠립니다. 결국 2,000명이 넘었다는 속보를 뒤로 하고 체육공원으로 향하는 하늘도 흐려있습니다. 길 가운데 까치 한 마리가 날지 못하고 한참을 머뭇거리기에 자세히 보니 커다란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 수평을 맞추다 드디어 날아오릅니다. 아마도 집을 짓기 위해 그렇게 힘겹게 나뭇가지를 옮기고
$ 12.031
176
12
jjy
zzan
5y
@jjy의 샘이 깊은 물- 낮은 곳에도 임하옵소서!!
낮은 곳에도 임하옵소서!!! 아침 일찍 우체국으로 향했다. 그런데 나보다 먼저 도착한 분들도 많았다.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 한 분이 지팡이를 짚고 힘들게 계단을 오르신다. 우리 동네 우체국은 계단을 올라가야 정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는 구조다. 문을 열고 어르신을 먼저 들어가시도록 기다렸다. 창구로 가서 마스크 판매하느냐고 물었더니 3월 2일 오후라는
$ 11.018
177
10
1
jjy
zzan
5y
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75.
스포츠센터도 휴관이고 파크골프장도 감염과 잔디보호 목적으로 사용 금지라는 빨간 글씨가 적힌 현수막이 축 늘어져 있습니다. 조깅이라고 할 생각으로 체육공원으로 갔습니다. 멀리 머리를 펄럭이며 트랙을 달리는 젊은 여성을 보며 발길은 나도 모르게 둘레길로 향합니다. 방해가 될 거 같기도 하고 부러운 마음도 컸습니다. 그녀의 에너지와 젊음이, 분명 나에게도 그런 시절이
$ 11.287
154
28
jjy
zzan
5y
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74. 정답발표
밤부터 내리는 비가 새벽녘에는 소나기로 변합니다. 하찮게 생각하는 비도 때에 따라 변하는 것을 보면서 사람의 변심은 그러려니 해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19가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정국면을 보이지 않고 있어 사회 분위기를 어지럽히고 사람들 사이를 멀어지게 하고 경계하게 합니다. 오늘도 이름이 알려진 서울의 한 대형 교회의 부목사가
$ 11.257
144
2
1
jjy
zzan
5y
jjy의 샘이 깊은 물
이런 만남 저런 만남 시국이 이렇다 보니 친한 사람과의 만남도 조심하게 된다. 우연히 길에서 만난 사람과 커피 한 잔 나누는 일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일이 이렇다 보니 가게에 손님도 별로 없는데도 낯선 사람이 문을 열고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오면 인사를 하며 맞기보다 경계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것 같다. 오늘 정수기회사 영업사원으로 보이는 젊은 사람이
$ 10.754
128
5
1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