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75. 정답발표

아침이면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얼마나 늘었을까
온 신경이 그 쪽으로 쏠립니다.

결국 2,000명이 넘었다는 속보를 뒤로 하고 체육공원으로
향하는 하늘도 흐려있습니다.

길 가운데 까치 한 마리가 날지 못하고 한참을 머뭇거리기에
자세히 보니 커다란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 수평을 맞추다
드디어 날아오릅니다.

아마도 집을 짓기 위해 그렇게 힘겹게 나뭇가지를 옮기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까치에게도 결코 삶의 무게는 가벼울 수
없음을 말하는 듯합니다.

정답은 걸렛감, 송장치레입니다.


‘남의 옷 얻어 입으면 걸렛감만 남고 남의 서방 얻어 가면
송장치레만 한다.’

처음 이 말을 접하시는 분들께서는 다소 생소한 느낌도
있으시겠지만 조금 지나지 않아 공감하게 될 것입니다.

남이 입던 옷이나 물건을 얻어 오면 오래 입을 것 같아도
얼마 안 가서 해어져 못 입게 되고 홀아비에게 개가하여
살다보면 얼마 안 가서 사별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을 주는 말입니다.
요즘에는 소재나 기술이 발달을 해서 옷이나 물건도
수명이 길고 유행이 지나거나 싫증이 나서 버리게 되는
옷이나 생활용품은 아나바다 또는 바자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소비생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백세시대를 넘어 백 이십을 바라보는 장수시대에
재혼을 한다고 반드시 송장치레를 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서로 건강관리를 잘 해서 행복한 노년을 맞을 수도 있으므로
재혼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답을 적어주시면 보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정답이 아니거나 지각을 하신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 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
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76회에서 뵙겠습니다.

제8회 zzan 이달의 작가상 공모

https://www.steemzzang.com/zzan/@zzan.admin/8-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매달 1일은 이달의 작가상 공모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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