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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
지구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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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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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 한국 • KR •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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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벽(Peace Wall Belfast)
Peace Wall, 또는 Peace line이라 불리는 곳. 가톨릭교도인 아일랜드 민족주의자 구역과 왕당파 개신교도 구역의 대조가 뚜렷한 평화의 벽. 평화선(peace lines)이란 북아일랜드의 구교도와 신교도 사이의 긴장및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벨파스트, 데리및 기타 북아일랜드 전역에 걸쳐 존재하는 장벽. 장벽은 25피트 높이에 철근,벽돌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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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킬로드에서 IRA 전사들을 만나다
아일랜드 내전의 비극적 현장인 샨킬로드에 가던 중에 장례식 행렬을 만났다. 고인은 Alex Murphy로 15살 때 투옥되어 1970년대 롱캐쉬 교도소에서 가장 어린 IRA 전사였다고 한다. 장례행렬은 백파이프 연주자를 선두로 해서 IRA 원로 전사 등 2천여 명의 추모객이 뒤를 따랐다. IRA 추모공원을 거쳐서 폴스로드를 지나 성베드로 성당에서 추모 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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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자니 아까운 건강검진 무료 죽 쿠폰, 여긴 그나마 먹을만 하네.
잠원동에 있는 "한신메디피아"에 왔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검진기간 마지막이 되어서야 검진을 받았다. 나는 건강에 대해서만큼은 뭐라고 할 말이 없는 놈이다. 젊어서 몸뚱이를 함부로 굴려서도 그렇고, 천성이 게으르기도 하여 몸 상태가 나이가 들수록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검진의 신뢰도는 얼마나 될까? 건강검진에서는 말짱했는데 6개월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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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를 닮은 작고 이쁜 맥문동꽃.
맥문동은 그늘을 좋아해요. 음지식물이라 그래요. 그래서 풀들이 잘 자라지 않는 공원의 조경수 아래에 심어도 잘 자라요. 맥문동꽃은 라벤더를 닮았어요. 보라색의 작은 꽃이 무척이나 이뻐요. 맥문동꽃이 꽃망울을 터트렸어요. 반가운 마음에 채굴장을 뒤져봤는데, 그늘진 곳에서만 일부 찾을 수 있었어요. 내년에는 수목반에 넓게 심어달라고 부탁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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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가 메달 획득에는 실패하였지만,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금의환양을 하였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영웅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다졌습니다. 올해 1월 말이었습니다.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아시아 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베트남 선수들은 평생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을 눈발 속에서도 선전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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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하정우 곱창, 포대포 곱창
좁은 골목과 허름한 건물, 낡은 간판만으로도 한자리에서 얼마나 오래 영업을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내부에 선술집 원통형 식탁이 7개 있고, 코딱지만한 방에 식탁이 하나 있는 작은 식당입니다. 노량진 하정우 곱창으로 유명한 집으로 예약을 하지 않으면 길게 줄을 서야 합니다. 곱창구이 4인분, 대창구이 1인분, 막창구이 1인분. 추가 주문을 할 수 없다고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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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운, 더블샤인 해바라기
씨방이 있는 자리까지 노란 꽃잎이 가득한 털봉숭이 해바라기. 우리말로 겹꽃해바라기라고 부르는 더블샤인 해바라기가 시들고 있습니다. 까맣게 타들어 가듯이 시드는 모양이 너무 참혹합니다. 오다가다 만날 때마다, 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럽습니다. 차라리, 베어 버릴까... 며칠째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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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무한리필, 이춘복 참치 종각점.
어제, 진짜 오래간만에 지인들과 저녁 약속이 있어서 세차게 내리는 비를 뚫고 종로에 나갔습니다. 이춘복 참치 종각점 오픈한 지 꽤 오래된 유명한 식당이어서 저녁시간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 잡기 힘든 곳입니다. 혼마구로 코스는 코인이 대박나면 먹기로 하고, 실장추천으로 주문했습니다. 길이 막혀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죽도 국도 식어 있었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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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익어가고 있는 참외 몇 알.
우리집 주차장 한쪽에 손바닥만 한 텃밭이 있어요. 봄에는 어머님이 정성스레 키운 푸성귀가 식탁에 오르기도 하지요. 여름에는 특별히 먹을 게 없는데... 출근하면서 얼핏 보니 텃밭에 잎들이 무성하더군요. 잎이 거칠어서 먹기에는 마땅치 않아 보였어요. 무슨 채소인가 궁금해 잎을 들춰보니, 노랗게 익어가고 있는 참외 몇 알이 숨어 있었어요. "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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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품의 웹툰 [마녀]와 동행하다.
아티스팀의 주제 일루전아트에 포스팅하려고 사진을 만들었는데, 참가 기간이 지나버렸습니다. 내가 만든 일루전아트는 웹툰과 사진의 합성입니다. 어설프긴 하지만, 만든 게 아까워 이곳에 올립니다. 강풀의 웹툰, 마녀 자신을 좋아했던 남자들이 모두 죽거나 다치게 되어 누구와도 가까워질 수 없는 여자, 미정 마녀로 불리는 미정을 사랑하기 위해 죽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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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세라트의 시리도록 쨍한 파란 하늘
몬세라트는 바르셀로나 근교에 있는 카탈루냐 지방의 신성한 산입니다. 해발 1,236m로 오르기 만만한 산은 아니지만, 산악열차와 푸니쿨라 덕분에 저질 체력으로도 산 호안 전망대를 지나서 정상 부근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 몬세라트의 시리도록 쨍한 파란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리며 신성한 기운을 한껏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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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모양과 위치만으로도 시간을 가늠할 수 있는 쿠바의 하늘
쿠바의 산타클라라에서 아바나로 향하는 길. 체 게바라가 지나갔던 바로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도로를 따라 끝없이 펼쳐진 농경지에는 사탕수수, 바나나, 파인애플과 각종 농작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군데군데 우뚝 솟은 빨마레알 야자수와 솜사탕처럼 몽글몽글한 하얀 구름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쿠바의 파란 하늘은 시간에 따라 그 모습을 조금씩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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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그라드의 타는 저녁놀과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온 세상이 붉게 타올랐습니다. 하늘과 맞닿은 지평선에서부터 피어오른 저녁놀은 들판과 하늘을 붉게 물들였습니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만난 저녁놀. 그야말로 타는 저녁놀이었습니다. 노을 아래에 크게 휘감아 도는 강물은... 요한 슈트라우스가 찬양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입니다. 독일에서 발원하여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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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움직임과 빈센트 반 고흐
6년 만에 한반도 관통이 예상되는, 제19호 태풍 솔릭과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제20호 시마론의 현재 모습이어요. 뻔스 단톡방에 @goodhello 님이 좋은 사이트를 알려주셨네요. 직장에서 재난관리 총괄을 하고 있는데,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태풍의 움직임이 은근 중독성이 있어서 한참을 쳐다보았어요. 마치 최면에라도 걸린 듯 몽롱해지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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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걸리버를 잡았다!
[일루전아트] 아티스팀 콘테스트 주제로 처음 알게 된 생소한 단어입니다. 검색해 찾아보니... "표현상의 조작에 의하여 보는 사람의 눈을 속여 마치 자연에 있는 입체감, 원근감, 실재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착시]를 이용하여 메시지를 전달하는 예술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영감을 주는 기발한 상상과 표현의 작품들이 신선했습니다. 일루전아트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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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배롱나무꽃, 한여름 내내 순백의 겨울에 집착하는 눈부신 오만이여
뜨거운 여름날.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꽃이 별로 없어서 세상은 온통 초록빛이어요. 그래서 그런지, 파란 하늘과 초록 세상에서 고고하게 피어난 배롱나무꽃이 한층 더 돋보이네요. 배롱나무는 진분홍 꽃이 가장 흔해요. 오늘... 좀처럼 보기 힘든 하얀 배롱나무꽃을 만났어요. 파란 하늘을 이고 있는 하얀 배롱나무꽃에 눈이 시원해졌어요. 하얀 배롱나무를 노래한 어느 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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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터지게 고기가 먹고 싶다면... 4+4 갈비예찬
벼룩시장의 쓰레기 더미에서 보석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여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서울풍물시장과 동묘시장으로 나들이를 가요. 두 시장의 중간쯤에 갈비예찬이라는 고깃집이 있어요. 1인분에 200g인 고기를 4인분 시키면 소고기는 2인분을, 돼지고기는 4인분을 추가로 주는 곳이어요. 이름하여... 소양념 4+2, 돼지양념 4+4 먹다 먹다 지쳐서 다 먹지 못해도 예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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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 베네치아에 떨어지는 태양
118개의 섬이 150여개의 운하와 400여개의 다리로 연결된 물의 도시 베네치아. 좁은 수로와 미로처럼 얽혀있는 골목마다 사람들로 북적댑니다. 유리세공으로 유명한 무라노섬. 울긋불긋한 집들이 예쁜 부라노섬. 베네치아 본섬을 관망하기 좋은 산조르조 마조레섬. 산타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과 산마르코 종탑 사이에 태양이 걸려 있네요. 한낮의 열기와 낯선 풍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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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 근처 퓨전 주점, 백화네부엌
양재역은 출퇴근을 위하여 매일 가는 곳이지만, 양재역 근처에서 밥이나 술을 먹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양재역 근처의 식당이나 주점이 비싸기도 하고 점심은 구내식당 저녁은 집밥이 일상이기 때문이어요. 일상적이지 않은 맛을 찾아 간 백화네부엌 와사비 보쌈의 삼겹살 와사비 보쌈에 곁들여 나온 백김치, 명이나물, 이름모를 피클 백김치와 명이나물 위에 고기를 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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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자다르에서 경험한 진짜 태양의 인사
아드리아해를 따라 길게 늘어선 크로아티아의 여러 해안도시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그곳은 바로... 자다르의 올드타운 끝에 있는 태양의 인사(The Greeting to the Sun). 여행을 하면서 바다에서 일출만큼이나 일몰을 보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어요. 수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태양을 보기는 더욱 힘들지요. 자다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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