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

Artwork Image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가 메달 획득에는 실패하였지만,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금의환양을 하였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영웅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다졌습니다.

올해 1월 말이었습니다.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아시아 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베트남 선수들은 평생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을 눈발 속에서도 선전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1 대 1 상황에서 마지막 1분을 남겨두고 우즈베키스탄에 결승골을 허용하여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고개를 숙이며 의기소침해 있을 때... 박항서 감독이 말했다고 합니다. "고개를 숙일 사람은 바로 나다. 너희들은 고개를 들어라"

​대회 기간 내내 박항서 감독에 대한 미담이 쏟아졌습니다. 예전 히딩크의 일거수일투족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것과 비슷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노동훈장을 받으면서 베트남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대회를 마치고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은 하노이 공항에서 부터 호찌민 묘소까지 카퍼레이드를 하였습니다. 하롱베이를 떠난 나는 공교롭게도 그때 그 시간에 하노이에 도착하였습니다, 하노이 시내의 교통은 붉은 물결로 마비가 되었습니다. 주요 도로를 붉은 깃발이 점령하였고, 육교 위까지 붉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외국에서 도로에 쏟아져 나온 대규모 인파를 만난 것은 놀랍고도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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