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By @cheongpyeongyull
율화백님 대문 감사합니다^^  


니시나카 스토무의 ‘운을 읽는 변호사
[https://steemit.com/book/@holic7/ywkqf]’ 가
‘운타령’만 하는 책이었다면,
이 책은 ‘점(경험) 타령’만 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제목만 봤을 땐
‘고작 한번 해본 것뿐이야.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어’
실패했어도 다시 일어나 도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책일 거라고 생각했다.   
역시나 나의 추측은 철저히 빗나갔다.   

이 책을 고작 한번 읽어봤을 뿐인데,
포스트잇을 수없이 붙일 만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여기에 일부의 내용밖에 적을 수 없음이
안타까울 정도로..  


저자 소개에서
저자는 ‘현재의 순간들은 미래와
어떤 식으로든 연결된다’ 는 스티브 잡스의
‘점의 연결’ 메시지에 감화되어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에 주목 했다고 쓰여 있다.  

 ‘점의 연결’  
이것이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이다.   


#1 (p.7) <미래를 바꾸는 점의 연결> 

스티브잡스는 2005년에 스탠퍼드 대학 졸업 축사에서
세 가지의 이야기를 했는데,
모두 인생을 통찰하는 명문들이다.  
1. 점의 연결 : 지금은 예측할 수 없지만
                       모든 점(경험)은 미래와 연결된다.
2. 사랑과 상실 : 순간의 좌절을 이겨내면
                           더 큰 힘이 생긴다.  
3. 죽음 : 남의 인생을 사느라 삶을 낭비하지 마라.

 (중략) ‘만일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내가 오늘 하려는 것을 하게 될까?’
잡스는 “곧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인생에서 큰 결정들을 내리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주었다”고 했다.
죽음 앞에서 타인의 시각,
실패의 두려움이 무슨 소용인가.
그것은 ‘지금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메시지였다.   

#2 (p.36) <‘해냈다’는 경험이 가져다 주는 것들> 

만약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두 가지 측면에서
실행해 볼 수 있다.
먼저 ‘작은’습관 들이기인데,
한 줄 일기 쓰기
(나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한 줄 육아일기를 쓰고 있다)나
좋아하는 글 필사하기(나는 2014년부터 하고 있다)를
추천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록은 남는다.
눈에 보이기 때문에 뿌듯함도 커진다.  

정말 글은 쓰면 쓸수록 실력이 느는 것 같다.
나 또한 처음 여기에 글을 쓸 때
몇 줄 쓰기도 어려웠다. 

한번 쓰기가 어렵지, 쓰고 나면
다음에는 이렇게 저렇게 더 잘 써봐야지 하며
욕심이 생겼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글쓰는 것이
재미있다는 것도 느끼게 된다. 

지금도 글을 잘 못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초창기의 글을 다시 봤으면 좋겠다.
아마 지금은 그때보다 문장 다듬는 능력이나
어휘 구사력이 한층 더 향상되지 않았을까 싶다. 


#3 (p.63)  

드라마틱한 성공담을 만든 이들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시사한다.
첫째, 새로운 일은 작은 계기에서 시작된다.
둘째, 꾸준히 하면 더 큰일로 연결된다.
(중략) 작은 일을 했을 때 성공을 자주 경험하면서
더 그 일에 매진하게 되고 더 큰 보상을 받게 된다.
그 일이 꼭 직업을 겨냥할 필요는 없다.
미래의 ‘점’은 어떻게 ‘연결’될지 아무도 모르며,
설사 눈에 보이는 연결이 없더라도
과정의 ‘재미’를 통해
이미 충분히 보상 받은 것과 같기 때문이다.   

#4 (p.90)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본다> 

안도 다다오의 성공은
‘지금 할 수 있는 건 모두 다 해본다’는 자세가
만든 결과다. 그런 작은 점들이 모여
최고의 건축세계를 만들어 낸 것이다.
건축과 전혀 무관해 보이는 권투도
그에게는 점이었다. 17세 때 권투를 하면서
긴장을 느끼고 사는 법을 배웠다.
“건축도 긴장을 풀면 무너지는 것처럼
지적 체력도 중요하다”는 것.
그의 말처럼 점이 연결되기를 원한다면
우선 점을 찍어야 한다. 그리고 많이 찍을수록 좋다.
언제 어디서 연결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혹시 ‘안도 다다오’가 누구인지
궁금하다면 링크 클릭!
(네이버 백과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829482&cid=55651&categoryId=55651)   


#5 (p.145) <거절당할 줄 아는 용기>
상대방이 부탁을 들어줄 확률보다
거절할 확률이 높다.
게다가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니라면
그 확률은 훨씬 더 떨어진다.
(중략) 이와 관련해 미국 유명잡지 <패스트 컴퍼니>를
만든 앨런 웨버는 한 가지 아이디어를 준다.
(중략) 그중 눈에 띄는 대목이 ‘거절을 당했을 때’,
성공한 ‘그들’이 취하는 태도다.

그들 역시 성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거절의 경험이 있었는데,
그 순간 가장 많이 한 답변이 “고맙습니다”였다.
자신에게 ‘노’라는 답을 준 상대방도
시간을 내 준만큼 그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하는
습관이 그들에게는 있었다.

(중략) 더불어 서로 같은 업계에 있다면
언젠가는 그 사람을 다시 만날 수도 있다.
그때 거절한 그 사람은 부탁한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표현했는지를
더 오래 기억한다고 한다.   

#6 (p.148) <질문의 힘은 생각보다 세다> 

질문의 힘은 강력하다. 어떠한 말이라도
끝에 가서 물음표가 붙는 순간
상대방의 마음은 흔들린다.
(중략) 사람은 물어보면 대답하게 되어있다.
아기들이 엄마 아빠한테
그토록 질문을 퍼부어 대는 것도
이 마법의 힘을 알기 때문이다.
덕분에 아기들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배운다.
내가 질문을 하게 되면 상대방이
싫어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대개 기우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에게
역시 관심을 갖는다.  

“아기들이 엄마 아빠한테
그토록 질문을 퍼부어 대는 것도
이 마법의 힘을 알기 때문이다.”

알고보면 아이들은 참 똑똑한 것 같다.
물어보면 당연히 대답을
해줄 것이라는 걸 알다니.. 

첫째녀석이 같은 질문을 여러 번하면
3번 정도는 대답을 해주다가
그 이후로는 그냥 말하다 말았는데
이제는 그 이상도 잘 받아줘야겠다.
질문하며 배운다는데 그 정도도 못해줄까..   


이 책의 저자는 EBS 프로듀서다.
방송관련 분야에 있어서 그런지
글도 잘 썼지만 어떻게 쓰면 독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도 아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지금 당장 뭐라도 해야 할 것만 같고
작은 것이라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점(경험)이 되어
미래에 내가 다른 무언가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우리에게 기회란 이런 것이 아닐까.
기회의 점은 웬만해선 잘 보이지 않는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은
대부분 일상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예정에 없던 장소를 가든, 뜻하지 않은 부탁을 받든
그저 일어날 수 있는 일 아닌가.
그러나 ‘지나고 나면’ 분명 보인다.
그 평범한 일상 안에 뜻하지 않은 기회가
숨어 있었다는 것에 대해 말이다.”

- 에필로그 중에서 - 

스팀잇을 시작하면서
책을 본격적으로 접하게 되었고,
글을 쓰면서 주변을 더 돌아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되었다.
항상 나를 방문해 주는 분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됐고,
보상을 떠나 진정한 소통이
얼마나 즐거운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어쩌면 스팀잇을 시작하게 된 건
나에게 ‘기회의 점’ 일지도 모른다.
그 기회의 점이 미래에 어떤 식으로
발현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떠한 ‘점’인 것만은 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By @gomsee
곰씨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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