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었다.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만 얻었을 뿐이었다.
지난 10년간 멀게는 해방 후 지금까지 수십년간
권력과 부를 누려온 그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건재했다.
대통령이 바뀌면, 비서실이 열심히 일하면
세상은 나아질 것이라 믿었던 순진함, 어리석음.
그래서 어른을 잃었다.
9년 전 지켜주지 못했던 그 분처럼
미안하다. 죄송하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외로웠을까.
몇 백번을 되 뇌였을까. 그 마음을 이제서야 알게 됐을까.
된장, 빌어먹을,,,,,,,,,
슬픈 마음을 잠시 그대로 두어야겠다.
명확히 앞을 보기 위해서 이 분통을 간직해야겠다.
노회찬......................
죄송합니다.
당신의 뜻처럼
앞으로 걸어가겠습니다.
지치지 않겠습니다.
뒤돌아보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