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2년 전만 해도, 암호화폐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많다고도 볼 수 있는데, 우후죽순으로 암호화폐가 생기고 있는 지금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다양한 암호화폐가 있다는 것은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를 나타냈지만, 지금은 그 의미가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암호화폐를 만들어내면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신뢰를 깎아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기술력 좋은 암호화폐만 있었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암호화폐의 불(Bull)장이 더 빨리 찾아왔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돈벌이로 전락한 몇몇의 암호화폐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마저 외면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비트코인을 제외하고 기술력이 있는 암호화폐만 남김으로써, 진정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를 만들어나가는 것일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SEC에서는 각종 규제로 암호화폐를 관리하고 있으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일부 잘 나가는 알트코인을 제외하고는 조만간 모두 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거래량이 모든 것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거래량이 없다는 뜻은 그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거래량이 없는 암호화폐는 이미 그 목표(펌핑)을 달성하여 버려졌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암호화폐를 방치하기보다는 상장 폐지를 통해, 좀 더 청정한 암호화폐 시장을 만들어나가야 하는데, 먼저 빗썸이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 빗썸, 거래 없는 코인 상장폐지한다 / 2019. 8. 22. 기사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암호화폐에 대한 상장 유지 적격성 심사를 실시하고, 심사를 통해 상장 폐지 대상으로 선정된 암호화폐는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며, 2개월 이내 개선이 없으면 상장이 폐지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심사는 매달 진행함으로써, 꾸준하게 관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장 적격성 심의위원회이 발족됨으로써, 투자자들은 작전 세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거래소에 상장되는 암호화폐는 좀 더 자격을 갖춰 상장되고 유지될 것으로 보여 좋은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보면, 프로젝트의 진행이 이루어지지 않는 암호화폐가 많이 있고, 방치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암호화폐를 방치하기보다는 상장 폐지를 시킴으로써, 정말 기술력으로 인정받은 암호화폐만 접할 수 있는 좋은 환경,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투자환경이 구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우리의 스팀은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기술력 부분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기 때문에 상장 폐지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