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에서 우동을 먹었습니다.
창문 밖으로 비가 엄청 쏟아져서.
국물은 먹고 싶은데
짬뽕은 별로 안 땡겨서.
자주 가는 길 건너편 중국집에 가는데
그 짧은 시간에 무슨 비가....
너 딱 보고 기다렸다는 듯이 퍼붓고 그러데요...
친구가 쏜 군만두를 나눠먹으면서
이놈의 비, 징하게도 온다고 투덜거렸는데
듣기라도 한 것처럼
나올 때는 비가 더 오고 그러네요...
비오는 걸 참 좋아하긴 하는데,
그래도 기분이 참 이상해지긴 하나 봅니다.
나도 지금 내가 뭐라는건지 잘 모르겠는거 보니까.
새벽에 쓰는 SNS 이불킥글의 감성이 솔솔 나지만
오늘은 그래도 될 것 같으니까 그러죠 뭐(...)
내일 날씨는 좀 맑아도 될 것 같아요.
막상 맑으면 비 오라고 또 그러겠지만...
여하간 스티머 여러분들, 좋은 밤 되세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캐리형 짤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