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을 하다보면 모르겠는 말들이 참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보팅에 대한 이야기가 참 어렵습니다.
풀보팅이니 50%보팅이니,
보팅파워가 어쩌고 저쩌고...
<그렇다. 처음 들으면 1도 모르겠다.>
이미 알고계실 분들도 많겠지만,
모르실 분들도 있을테니 짧게 설명하고,
제가 잘 쓰고 있는 사이트를 추천하겠습니다.
보팅파워는 보팅을 할 때 소모되는 보팅력(...)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차게 되어있습니다.
사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0에서100까지 차는데 5일이 걸린다니
하루에 20퍼센트 정도 차오른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매일 20%정도의 보팅파워를 사용한다면
보팅파워를 동일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겠네요.
100%의 힘으로 보팅하는 것을 풀보팅이라고 하며,
보팅파워가 100% 차있을때를 기준으로
풀보팅으로만 보팅하면 대략 39.2회의 보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풀보팅 1회당 자신의 보팅파워 2.5% 가량을 쓰는 셈이죠.
보통 웹페이지로 처음 스팀잇을 접하신 분들은
그냥 보팅버튼을 누른다 = 풀보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런 선택지 없이 보팅 버튼을 누른다 = 풀보팅>
풀보팅은 말 그대로 풀파워로 하는 보팅이기 때문에
100%의 보팅파워를 가지고 시작해도 금방 동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내 관심사가 많고, 좋은 글들이 많다면?
또는 이 글이 좋지만 100%보팅할만큼의 가치는 없는 글이라면?
이런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 보팅파워를 조절해 보팅할 수 있습니다.
스팀잇 계정에 일정량(480) 이상의 스팀파워가 있는 경우,
(또는 전용 앱을 사용하시는 경우)
보팅파워를 조절하는 옵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더를 통해 보팅파워를 50%로 낮춰둔다면,
평소보다 두 배의 보팅을 하고도 같은 양의 보팅파워를 사용하게 되지요.
<보팅 슬라이더를 이용해 1% 보팅, 10%보팅, 50% 보팅 등이 가능하다>
또, 나의 보팅으로 올라가는 금액은
- 내가 가진 스팀파워의 양
- 내가 쏟은 보팅파워
- 그 포스팅의 현재 가치
- 오늘 하루동안 보팅한 사람의 수
이 네 가지를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내 스팀파워가 많을 수록, 더 높은 퍼센티지로 보팅파워를 쓸 수록,
그리고 그 포스팅의 현재 가치가 높을 수록
내 보팅에 의해 올라가는 금액이 높아지고,
반대로 오늘 하루동안 보팅한 사람의 수가 많을 수록
내 보팅으로 올라가는 금액은 적어진다고 합니다.
자, 머리아픈 공부는 여기까지 하고,
결론적으로 소개하려는 사이트는
steemd.com 과
steemnow.com 이 두 군데입니다.
steemd.com의 경우 steemd.com/@ucba와 같이
원하는 계정명을 뒤에 붙여 그 계정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처음 화면을 띄우면 대체로 복잡한 것들 투성이라
뭘 봐야할 지 헷갈리실 수 있는데요,
대체로 다른 정보들은 스팀잇 내에서 볼 수 있으니 제끼고
보팅파워 항목만 보셔도 됩니다.
<Voting Power항목(현재 남은 보팅파워의 양을 보여줍니다.)>
나머지 항목을 읽어보시려면 참고하실 사항은
steemd에서는 steem power를 vests라는 이름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인데요,
아마 개발초기에 steem power라는 이름이 생기기 전까지 사용하던 이름이
vests였던것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Vests라는 이름으로 해당 계정의 steempower 현황을 보여준다>
다음 사이트는 steemnow입니다.
이 사이트도 steemd와 비슷하게 계정의 정보를 조회해줍니다.
화면 우측 상단에서 원하는 계정명을 입력하기만 하면 됩니다.
<원하는 계정명을 입력해 조회하자>
그러면 바로 보팅파워를 전면에 눈에 보이도록 게이지화해서 보여주고,
내 풀보팅이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내가 오늘 하루 얻은 리워드는 얼마인지 등등의 정보를
정리해 보여줍니다.
<어차피 조회하면 다 나올거, 신상이고 뭐고 없습니다...>
블록체인의 특성상 모든 거래내역이 공개되고 공유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계정도 원하면 얼마든지 조회해볼 수 있습니다.
steemd이든 steemnow든 원하는 정보를 보여주는 곳에서
그 사람의 계정명을 넣어보시면 됩니다.
보팅은 스팀잇 생태계를 구성하는 근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보팅을 낭비했다가
정작 양질의 글에 보팅하지 못하거나 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한 번씩은 체크해가면서
즐거운 스팀잇 라이프를 만끽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내용이지만
그만큼 모르는 분들께는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
제가 이해하고 있는 내용과
steemit의 Q&A를 참조하여 작성해 보았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