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용 파데, 비비제품 알아보다가, 2만원에 제품사면 퍼스널컬러 진단까지 해준다는 모 뷰티업체에서 임의로 측색기 진단 해봤다.
결과는 역시 오진단 쿨베이스(쿨톤).. 후후
사실 내 피부는 민감성에 아토피가 있어, 홍조가 강하게 보이는 편이라,
진단을 자칫 잘못하면 쿨로 뜨기가 쉽다.
그렇지만 실제 드레이핑 시, 옐로베이스를 빼버리면 굉장히 피부가 죽어보인다.
이는 실제 피부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헤모글라빈, 카로틴, 멜라닌, 대비효과, 동화효과 등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이다.
단순 측색기로 피부를 찍는 방법은, 얼굴 전체에 나타나는 색조 현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홍조가 있도 쿨베이스로 옷을 입을 수는 있다. 어떻게? 컨트라스트와 배색을 잘 써주면 차선책까진 가능 ㅎㅎ
컬러에 스타일을 입히면 생각보다 로지컬한 방법으로 비주얼 이미지 스타일링이 가능해진다.
정성적 분석에 따라 딱딱 나와주는 결과도, 어떻게 활용하기에 따라 달린 거 같다.
어째든 기본적으로 퍼스널컬러에 융합하여 메이크업 아이템을 내놓는 발상을, 이정도 대기업에서 하게 되었다는 것에 큰 발전이나 한표를 주겠다.
컨설턴트나 진단가가 일일이 웜쿨, 계절을 구분해야하는 수고는 덜 수 있을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