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주문.
22일 오전에 결제하는 바람에
다음주 화요일이나 되어야 받아보지 않을까 싶었는데
약속 나가있는 사이에 택배조회 앱에서 '배송완료'가 떴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했다는 생각에
기분좋게 집에 돌아오니 문 앞에 있는 택배상자!!
설레는 마음으로 개봉하니 뽁뽁이에 감싸인 리프로와 케이스가 나옵니다.
리페라는 신품이긴 했지만 직거래로 구매했기 때문에
그때랑은 또 사뭇 다른 느낌이 되는군요.
케이스와 리프로를 개봉합니다.
Underkg 리뷰도 이미 봤으면서 큰 화면을 보니 괜스레 마음이 설렙니다.
오늘도 들고 나갔던 리페라를 가져와서 화면 사이즈를 비교합니다.
리페라는 6인치, 리프로는 7.8인치.
인치수로는 크게 차이 안 나는것 같으면서도
막상 겹쳐보니 꽤 차이가 납니다.
겹쳐보면서 놀란 건, 생각보다 무게차이가 없습니다.
전체 면적으로 보면 배는 큰 거 같은데...
이래저래 만져보면서 네트워크도 물리고,
폰트도 새로 넣고, 슬립화면도 정하고...
소소한 세팅을 하고 나니 비교하고 싶어집니다.
최근 읽고 있는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의
첫 화면을 띄워봅니다.
제법 차이가 나는것 같습니다.
당장 오늘까지 나가서 들고 읽다가
가장 짜증났던 부분이 있었는데
각 장 시작부분에 작게 나오는 글씨가 깨져서
눈으로는 잘 알아보기가 힘들었던 파트.
리프로/리페라로 동시에 띄워서 비교해봅니다.
위가 리프로/아래가 리페라입니다.
확실히 300ppi와 212ppi의 차이일까요.
글시가 깨지지 않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색온도 조절이나 밝기조절도 괜찮고,
아직은 썩 만족스럽습니다.
어느정도 사용하고 나면
피드백을 담은 후기도 다시 작성해보겠습니다.
케이스에 씌운 채로 슬립화면과 함께.
그림은 Jeffrey Brown의 'Good night darth vader'의 한 장면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책이라 박스세트로 소장하고 있는데,
문득 눈에 들어와 슬립화면으로 만들어봤습니다.
마침 우리 베이더경께서 주무시기도 하고...
크리스마스엔 책이나 줄창 읽어야겠군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