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관련 수업을 다니면서
국민드론이라 불리는 Syma X5나
짭빅이라는 별명의 Eachine E58 등
토이드론들을 다루던 와중에
친구의 DJI Mavic, Phantom3 등을 만져보며
마음 속에서 악마가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드론이 필요하다... 좀 더 강한 드론이..>
영상촬영을 목표로 하지는 않지만
카메라 화질도 좀 더 좋으면 좋겠고,
좀 더 안정적인 비행성능을 갖췄으면 좋겠고...
이런저런 욕구를 조금씩 쌓아올리던 차에
레이더망에 들어온 것이 DJI Spark였습니다.
심지어 조종기를 쓰지 않은 상태로
손바닥에서 이륙해 간단한 조작을 하고,
다시 손바닥에 착륙시키는 것이 가능한
팜 컨트롤(Palm Control)이 적용되어 있다는 점도
큰 매력포인트 중 하나였지요.
<손바닥이라니...신박해...>
그렇게 스파크에 대한 욕구가
한층한층 쌓여가던 중에
조종기와 추가배터리, 프롭가드와 숄더백 등
추가 구성품이 포함된 플라이모어 팩이 저렴하게 등장하고,
충동을 이기지 못한 저는 구매버튼을 누르고 말았습니다.
<계시는 거스를 수 없습니다>
심지어 택배를 기다릴 마음도 안 들어서
방문수령으로 해두고
다음날 점심즈음에 달려가 수령했습니다.
<박스의 아름다운 자태가 보이십니까>
기록적인 한파에도 아랑곳않고
밥을 먹고 난 후,
사무실에 가서 박스개봉을 시작합니다.
<박스가 썩 크지 않습니다>
매빅같으면 단품박스일 것 같은 크기의 박스에
플라이모어팩 전 구성품이 다 들어있다고 합니다.
신기하니 개봉해봅시다.
<박스를 삼분할하는 구성물>
좌측 상단은 드론이 들어있는 케이스,
좌측 하단은 휴대용 숄더백,
우측은 케이블이 수납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다 꺼내봅니다.
내용물을 한 번 펼쳐봐야겠지요?
<펼쳐놓으니 뭐가 제법 많아 보입니다>
배터리 하나는 본체에 꽂혀있고
여러 구성품들이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일단 기분좋게 뜯어보긴 했습니다만
서울이 서울이라 서울인 점과
최근 며칠간 불어닥친 미친듯한 한파의 영향으로
실비행은 당분간 참아야 할 것 같네요...ㅠ
방안에서 짧게 날려보긴 했습니다만
조만간 제대로 된 비행해보고
후기와 함께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기약없는 충전의 시간>
일단 간단한 팜컨트롤 정도까지는 해봤지만
제대로 된 사용후기는 머지않아(....)
<이대로 작별하기 아쉬워 프롭가드 끼운 사진 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