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식빵.... 같은 마음
왜 엄마랑은 친해질수없을까
매번 고민하는데 결론은 늘 너무 다르다 라는 것
엄마가 살아온 세월과 세상
내가 살아온 세월과 세상은 정말 다르다
엄마는 10원이라도 아끼고 저축해서 티끌모아 태산을 만들수있었지만 지금은 티끌모으면 큰티끌이 되는정도라는거 물론 저축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엄마가 생각하는것 만큼 저축으로 그만큼 아낀다고 해서 삶이 얼마나 윤택해지냐는 거다
나는 추운날 추위를 이기고 아픈다리로 걷기보단 5천원을 버리고 내몸을 아끼는 택시를 선택할텐데 엄마는 다르다 그래서 나보고 돈을 함부로 쓴다고 10원1000원이 아까운줄 알아야한다고 하는데 그말이 틀리지는 않지만 적어도 내몸이 아픈것 보다야 고달픈것 보다야 오천원을 내몸을 위해 쓰겠다는건데 그게 싸움이된다
오늘도 엄마랑 나는 회사를 다시 취직하니 마니 결혼을 하니마니에 엄청나게 다퉜다 이렇게 할꺼면 사업이고 뭐고 다때려치고 안정적인 회사나 다시 들어가라고 그 전 회사가 안정적이긴 했지만 내삶을 윤택하게 풍요롭게 (금전적인 부분이 아닌 정신적인부분) 해주지 않았다 답답했고 힘들었다 매번 팀장님께 불려가는날이 더 많았고 하루라도 빨리 내"일"을 하고싶은 마음뿐이였다
아니 그리고 회사이야기 하면서 결혼은 갑자기 왜나오는거야
어느순간부터 엄마의 질문은 결혼언제할꺼야 가 아니라 결혼할 생각은 있니 로 바꼈다
언젠가 하겠지
라는 대답에 또 싸움이 시작된다
아니 어쩌라는거야 당장 남자가 떨어지냐고
나는 엄마를 정말 많이 사랑하는데 엄마도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는데 알면서도 눈뜨면 싸우고 눈감기전까지 싸운다 내가 자취할때 사이가 제일 좋았는데 집에 들어오고 나서 부터 다시 시작되서 이젠 거의 매번 그러는거같다
난 주로 새벽에 업무를 한다 사업 특성상 새벽시장을 가야하고 새벽에 주문할일이 많기때문에 택배도 싸고 작업도 하는시간인데 엄마는 새벽에 왜하냐며 건강생각 안하냐며 그래놓고 아침에 늘어지게 자냐며.....일때문이라고 말해도 똑같은 잔소리는 매일 동일하다
엄마의 걱정을 모르는거 아니지만 어쩔수없는 일을 매번 똑같은 말로 화내고 똑같은 말로 대답하는일이 과연 옳은일인가 싶다 매번 싸우기도 지치고.
심지어 오늘은 너 가방많으니까 거기 니꺼 짐 다싸서 고시원이라도 나가 라는 소리를 들었다 진심 나가고싶어 미칠거같은데 못나가는 내가 더짜증남.....................
엄마랑 실컷 싸우고 도저히 어디 말할곳도 없고 다른사람들은 잘만 지내는데 나만 이렇게 유별난 딸인가 싶어서 써보는 글
정말 나만그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