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신나게 달려 시댁에 왔어요.
여긴 건강의 섬? 완도랍니다.
원래 오늘 저는 오랜만에 모임이 있고 이제 언제 볼지 모르는 친구가 있어 보고싶었는데
아주버님네 전복양식장에 일손이 부족하다고 부르셨어요.
새벽 5시에 모두 나가시고 저는 다섯 아이들과 고립되어 있어요. 운전 좀 잘했으면 완도타워라도 갈텐데ㅎㅎ
이게 전복빵이었으면...
왜인지 저는 밭에서 피우는 불냄새가 좋은데 현관문 여니 이런 풍경이네요.^^
처음 시댁에 왔을때 좋았던 게 집 안에서 해뜨는 바다가 보여요. 나온김에 해 뜨는 바다로 걸어봅니다.
오는 길에 만난 가을.
근데 완도도 미세먼지가 매우나쁨이네요.ㅠ 낙엽줍기 하러 갈랬는데 ...ㅎㅏ~
어른들이 다 일하고계시니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