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엔진 경고등이 들어왔을 때는 어떻게?

차가 오래되다보니 이런 경고등 하나가 주는 압박이 큽니다. 차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특히나 이런 경고등이 들어오면 과연 뭐가 잘못된 것인지 잘 모르기에 더욱 불안감이 커지겠죠.

그러면 뭐가 잘못되었는 지 알면 되는 것입니다.

제 차의 경우 하단 왼쪽에 저렇게 하얀 단자가 하나 있습니다. 저게 무언고 하니, 컴퓨터로 치면 프린터 연결 단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저렇게 생긴 프린터 전용 단자 썼었어요.. 요즘에는 심지어 USB도 안쓰고 무선으로 연결하지만..)

그리고 저 단자에는 이렇게 생긴 "코드 리더 (Code Reader)" 기계를 연결합니다. 그러면 차에서 발생한 에러코드를 알려줘요. 저의 경우에는 "P0420"이라는 코드가 떴습니다.

저 코드를 OBD-II 코드라고 부릅니다.
On-Board-Diagnostic (OBD) trouble codes의 약자이며 1996년 모델 이후부터는 버전 2가 필수적으로 탑재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P0420"이 무언고 하니

차 뒤 꽁무니의 매연 나오기 직전에 매연을 감소시키는 촉매가 제 역할을 못한다는 신호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 코드가 나올 수 있는 원인이 한 10가지는 됩니다ㅋ


보통 어떤 도구를 살 때, 안사고 서비스 받는 비용이 도구 값의 반 이상이면 도구를 사는 게 낫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 코드 리더기는 미국 기준으로 서비스 1번 받는 비용보다 비싸지 않습니다. 연식이 좀 된 차를 소유하신 분들은 저 코드 리더기를 하나 장만하시거나 아니면 장만한 친구를 두면 좋죠.

그리고 저 코드 리더기의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코드를 읽기만 하는 게 아니라 에러 코드를 지울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지우면 엔진 경고등이 바로 꺼지거든요. 물론 심각한 문제라면 경고등이 곧 또 들어오겠죠. 그런데 가끔은 약간의 이상 현상으로 재발하지 않는 경고등이 뜰 때도 있거든요. 그러니 일단 한 번은 지우는 거죠. 반복해서 뜨나 안뜨나 확인할겸요.

다행히 저의 경우는 에러 코드 지우고 이틀이 지났는 데 재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기계의 단순 착오였나봐요. 돈 굳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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