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자국주의, 중국은 세계주의

Book Reviewer @ilovemylife 입니다.

오늘은 미국과 중국의 세계관 변화에 대해 소개합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미국은 그들 외교전략의 기본을 범세계주의로 삼았습니다.

미국이 범세계적 전략을 구사한 이유는 세계가 안전해야 미국 본토가 안전하다는 논리 때문이었습니다. 전 세계 바다를 순찰하고, 세계 어느 곳이던 분쟁이 있는 지역이면 미군이 파병되었습니다. 마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생각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미국인들의 생각을 바꾸기 시작한 것은 9.11테러였습니다. 미국의 범세계적 외교전략은 수많은 도전세력들이 잉태되는 원인이 되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그 동안 철옹성으로 여겨지던 미국은 가난한 이들이 영세로 만든 조악스런 폭탄으로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뉴욕의 빌딩이 참혹하게 무너져 내릴 때 미국인들의 자존심도 함께 내려 앉았습니다.

트럼프는 흘러내린 미국인들의 자존심을 아메리카 퍼스트라는 공약으로 세우겠다고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은 트럼프를 선택했고, 이후 미국의 정책은 철저히 자국우선주의로 선회했습니다.

동맹과 친구는 미국의 계산기 앞에서 쓸모없는 종이장으로 치부되었습니다. 몇일전 미국은 시리아에서의 철군을 결정했고, 조만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병력철수도 시사했습니다. 이로 인해 매티스 국방장관이 사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트럼프의 자국우선주의에 제동을 걸만한 백악관 인사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백악관 어른그룹이 퇴장해서 트럼프의 위험한 독주는 계속될거라는 불편한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간 중국의 대외정책은 주변국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안은 주변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하다가보면 중국인들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중국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현재 중국인구의 10%가 여권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중국인 모두가 여권을 소지하고 해외여행에 나선다면 항공권은 지금의 3~4배가 오를수도 있다고 합니다.
20180203_154033_resized.jpg중국인 단체관광객, 태국 왕궁

중국은 늘어나는 자국인들의 해외진출에 발맞춰 자국민 보호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자국민 보호정책이지만, 이것은 중국의 세계주의 전략으로 변화될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 아프리카에서 중국의 자금과 인력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20세기초 미국의 선교사들이 전 세계에 퍼져나갔던 데자뷰일지도 모릅니다. 지나친 세계주의도 문제지만 현재 미국이 추진하는 미국우선주의는 많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합니다.

이상 Book Reviewer @ilovemylife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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