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달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나고 있는 월간여행자입니다 ;)
제 최애 여행지이자 애증의 여행지 미얀마를 시작으로
다양한 나라를 여행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황금의 나라 답게 휘황찬란한 시작이지만
몇일 안가서 거지꼴로 돌아다니게 됩니다.
너무 덥고 뜨거워서 오래 돌아다닐 수가 없었어요.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인다는 샌들을
미얀마 도착 3일만에 얻게 됩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없어지기까지 6개월 정도 걸렸어요.ㅎㅎ
어딜가나 번쩍번쩍하는 황금 사원이 있을 줄 알았지만
지역마다 다른 느낌이 있더라구요.
사실 태국 전체를 여행하려고 했다가
급하게 티켓을 끊어서 여행 계획이 아주 막장입니다.
숙소도 공항에서 예약을 했었어요.
작년에 다녀온 터라 후기도 많이 없었는데
왠지모르게 끌려서 가게 됬습니다.
수완나폼 공항에서 돈므앙 공항으로 환승하고
비행기 시간텀이 길어서 바깥공기를 마시고자
돈므앙 공항 근처 공원에 갔는데
공원에서 맥주를 먹다가 벌금을 냈어요.
태국도착한지 불과 3시간도 안되는 시간만에
벌어진 사건이랍니다..
한국-태국경유-미얀마 도착편이었고
시간이 좀 남아서 사치를 부렸는데
첫날부터 쫓겨날 뻔 했어요..
돈은 돈대로 잃고 마음은 마음대로
쫄렸던 하루 였습니다.
여기서 에피소드가 마무리 되면
제목이 "여행인가 고생인가"가 아니라
"태국에서 벌금낸 후기 "일텐데
첫날부터 어마어마한 일들이 벌어지고
여행 내내 계속되었습니다 하하..
가격 흥정을 하고 탄 택시는 목적지에 도착하자
가방을 볼모로 세배가 넘는 돈을 요구했고..
예약한 호스텔에서는
여성전용 6인실을 예약했지만
현지남자들이 장기투숙을 하는
12인실을 내어줘서
역시나 돈을 더 내고 방을 옮겼었습니다.
지금은 헤프닝이었네 하고 넘겨지지만
저때는 진짜 다음날 돌아가는 비행기표를
미친듯이 검색했었습니다.
"기사님 그거 타면 저 한국 갈 수 있나요?"
길에서 마주친 한국 버스가 얼마나 애틋하던지..
다 내려놓고 돌아가고 싶었지만
미지의 세계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컸고
하루 지나고 나니 오기가 생겨서
그래 갈 때까지 가보자 하고는
무작정 여행했었습니다.
양곤-바간-만달레이-바간-양곤-국경
순으로 여행하게 되었고
어쨌든 지금 이글을 쓰고 있으니
잘 살아돌아왔다는 거겠죠?
다음편은 양곤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지 정보
● Myanmar (Burma)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