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호주 케언즈로 여행갔을때 꼭 가봤으면 하는 추천 장소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케언즈로 여행을 가시면 당일 패키지 여행 같은 것을 신청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루쯤은 일정여행보다는 자유여행으로 가시는것은 어떨지요? 오늘 말씀드릴 곳은 바로 "Lake Eacham" 라는 곳인데요. 케언즈시티 에서 약 60km 정도 떨어진 거리로 1시간정도 운전을 하면됩니다. (시골이고,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길도 넒고, 캥거루만 조심해주면 운전도 쉽습니다!)
저는 놀러갔다가 길을 잃는 바람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어쩌다가 찾아낸 곳인데, 너무 예뻣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 곳입니다. 그런데 스티밋에 올리려고 정보를 찾아보니,,,, 꽤나 유명한 곳이였더군요 ㅎㅎㅎ 동네 사람들만가는 집앞 호수쯤으로 생각했었는데... https://www.google.com.au/maps/place/Lake+Eacham+Visitor+Centre/@-17.2862246,145.6294592,3a,75y,90t/data=!3m8!1e2!3m6!1s-yUhTurYFcu8%2FWLJyCLwwdyI%2FAAAAAAAALx0%2F_R3ST9XRtG8yDUip0RZfhsuix3k2aHHcQCLIB!2e4!3e12!6s%2F%2Flh6.googleusercontent.com%2F-yUhTurYFcu8%2FWLJyCLwwdyI%2FAAAAAAAALx0%2F_R3ST9XRtG8yDUip0RZfhsuix3k2aHHcQCLIB%2Fw152-h86-k-no%2F!7i4032!8i2268!4m13!1m7!3m6!1s0x697899a9c5703cb3:0x2a00eef1b6b8fb00!2z7J207LKoIO2YuA!3b1!8m2!3d-17.284853!4d145.6259459!3m4!1s0x0:0x4e704395ec99d1f4!8m2!3d-17.2862236!4d145.6294589
케언즈 여행시 많은 분들이 시티에 숙소를 잡는데요, 시티 한가운데 차를 렌트할수 있는 곳이 많아, 하루 4,5만원 정도면 괜찮은차를 렌트하여 24시간을 탈 수 있습니다. 또한 차를 픽업하고 가져다 주는것도 숙도 근처니까 걸어다닐만 하기때문에 부담도 없구요.
출발하실때 튜브라던가, 비치타올, 썬그라스, 레쉬가드라던가 간단히 갈아입을옷 등 을 챙겨가면 좋구요. (준비해오신게 없으시다면 타올은 숙소에서, 튜브나 물에트는 스폰지, 작은 보트 같은것은 근처에서 빌리시거나 구매) 근처에 화장실은 있는데, 샤워실이 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저희는 대충 수건으로 닦고 차 안에서 대충 옷 갈아입었던 기억이 ㅎㅎ(다 추억이죠!) 아! 먹을꺼 꼭 챙겨가세요! 샌드위치, 물, 등등... 음식이나 음료를 파는 곳이 근처에 없습니다. 대신 벤치는 많아요. 의자와 테이블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아무튼! 저희가 이날이 아마 일요일 오후 2,3시쯤 됬었던것 같은데요. 도착했는데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주차장 바로 앞이 딱! 풍경~ 띠리링~
진짜.. 일요일인데 사람이 이만큼 밖에 없어서.. 정말로 동네사람들만 나와서 노는 그런 집앞 호수인줄 알았어요... !
저희는 호수에 오려고 준비해서 온것이 아니고 그냥 길 잃어서 찾은곳이다 보니... 아무도 수영복도 없고.. 차에 남아있는 것이라고는 수건 3장과 반 치마1개 티셔츠1개... 사람은 4명.... ㅋㅋㅋㅋㅋ
남자는 팬티만 입고, 여자는.... 그냥 옷 적시고 놀았네요 ㅎㅎ 안들어가고 구경만 하기에는 절.대.적 으로 참을수가 없었어요! 물도 너무 깨끗하고, 예쁘고, 입구부터 최소 100미터까지는 깊지도 않고(그뒤는 모름 안가봐서), 물에 들어가면 주위에 쓸리는 사람들도 없고, 그냥 우리 놀러간 사람들만 그 호수에 몸담고 있는 느낌이여서 너무 좋았어요!
주위에 아이들을 데리고와서 노는 호주 가족이 있었는데 마침 다 놀고 샌드위치 먹으면서 쉬고 계시길래, 물에 뜨는 길다란 국수스폰지? 2개랑 작은 보트 하나 빌려서 덕분에 더욱 재미있게 놀수있었네요 ㅎㅎ
정말이지 아무리 발버둥치고 마구마구 왔다갔다 놀고 해도. 그곳에 있는 사람은 너무 적고 호수는 너무 크기만 하여, 어떻게 놀아도 어느 방향으로 틀어도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즐길수 있어요! 이 좋은 자연속 나만의 공간에 있는 느낌? 호주가 내꺼인거 같은 느낌? ㅎㅎ
호수를 따라 한바퀴 쭈욱~ 산책로도 형성 되어있어서 호수 경치 구경하기도 너무 좋았어요. 호수에 사는 자연산? 거북이도 보고.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 중간 중간 생태계 어쩌구 설명을 위한 팻말들이 많아서 좋았구요.
솔직히 한국에서는 이렇게 호수에 나만 있다는 느낌으로 들어가서(허가된 곳이 없지 않나?) 물에 빠질 걱정없이(깊지 않음) 놀수 있는 곳도 없잖아요 ? 이곳이 자연생성된 호수인지 아니면 여행객?을 위해 만든 호수인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에서의 한장면 같은 연출을 하고 올수 있는 곳 임에는 분명 합니다 .
여행을 케언즈로 가신다면, 기본 자연과 경치를 즐기러 가시는건데. 인생사 무념무상 신선이 되어 하루쯤은 호숫가에서의 하루를 보내면 어떨까 하네요~
여행지 정보
●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주 케언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