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생일이라 뭐가 제일 먹고싶으냐했더니 치즈케이크란다.
그래 먹으러 가자. 어디서 먹을래 하니까. 롯폰기란다.
우리집에서 차로 세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치즈케이크를 너무 좋아하는 마누라에게 있어 이제껏먹어본 치즈케이크 중에 제일 맛있단다. (호주 미국 등에서도 치즈케이크만 먹던 그녀의 말이라서 나도 궁금해졌다.)
그래서 그래.. 치즈케이크 먹으러 왕복 여섯시간.. 가보자.. 사람이 많은 도쿄를 너무 싫어하는 나에겐 큰 도전이지만 생일인데 뭘 못해주랴.
집에서 나온지 세시간 째 드디어 가게앞에 도착했다.
감각적인 외관이었다.
들어가보니 테이블은 딱 두개.
포장판매 형식이란다.
마침 테이블이 비어있어서 앉았다.
치즈케이크와 스콘을 팔았고,
음료는 커피와 차를 팔았다.
(부득이 옷이 나와서 죄송)
내가시킨건 초코코코넛 마누라가 시킨건 치즈케이크
꽤나 단단한 질감에 달지도 않고 고급스러우면서 알기 힘든 깊이가 있는 맛이었다.
사실 자극적인 디저트만 먹던 나에겐 커피와 환상적으로 어울리는 이런 심심한 디저트는 처음이었는데. 또다른 디저트의 세계를 알게된 느낌이었다.
마누라는 행복해했다. 일년에 딱 한번씩만 올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단다.
록폰기에 갈 일이 있다면 한번 들려보길 바라며..
Good day for you
맛집정보
Good day for you
일본 〒106-0031 Tōkyō-to, Minato-ku, Nishiazabu, 1 Chome−7, 港区西麻布1−7−4 エコナック西麻布ビル1F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