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퇴근길에 궁금한 입을 달래러 가볍게 한잔할 곳을 찾다가 맘에 썩내키진 않는 외관이지만 일단은 현지인의 추천이 있어 들어가 봅니다.
두리두리 치킨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1169-9
치킨집에서 시래기 국밥이라니 뭔가 내키진 않습니다.
하지만 병뚜껑으로 장식해놓은 천장을 보니 맘이 싹 달라지네요.
확실히 이건 음주를 예술로 승화한겁니다.
똥집 후라이드를 하나 시켜놓고 500잔을 놓고서 기다려 봅니다.
잘튀견진 똥집을 두가지 소스에 찍어먹으면 느끼함도 없이 술도 술술 넘어갑니다.
하지만 뭔가 좀 부족해서 계란말이를 하나 주문했는데 사장님 표정이 썩 좋지는 않네요. 음식 조리부터 서빙까지 모두 혼자 하고 계시니 그럴법도 하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습니다.
배가 고프니까요.
한참을 기다려서 받은 계란말이인데 비주얼이 영~~~ 자유분방합니다.
바빠서 신경을 못쓴거 같은데 맛은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허름하지만 나름 운치있는 맛집에서 가볍게 한잔할수 있었습니다
맛집정보
두리두리 치킨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