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adamf님, 제가 마담F님, 간혹 마담님이라 호칭하는 마담플로르님의 부름을 받아 닉네임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씽키, 싱키, 혹은 팅키입니다 :D
뭘 써야 좋을지 몰라 부름을 받고 한참을 게으름을 피우다가.. 그런다고 받은 지목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해서, 아름다운 마담F님이 관심과 사랑으로 호출해 주신 부름에 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관심 없는 분들은 굳이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진심으로요 ㅠㅠ
Steemit Name Challenge 룰은 아래와 같습니다.
- 스티밋 닉네임을 어떻게 선정하였는지 포스팅하세요.
- 본명을 알려주세요.
- 닉네임을 바꿀 수 있다면, 무엇으로 바꾸고 싶으신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steemitnamechallenge 태그를 달아주세요.
- 다섯 분을 지목해주세요.
자 그럼 뭐 별것도 없겠지만 한번 기억을 더듬어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스티밋 닉네임을 어떻게 선정했나요? 그리고 바꾼다면?
제 아이디는 @thinky 입니다.
사실 제가 처음에 가입하면서 생각했던 이름은 @soosoo였습니다.
제가 고양이를 두마리 키우고 있었는데요, 첫째는 스팀잇 가입할 당시 신부전으로 2년간 고생하다 많이 아픈 상태였고... (지금은 무지개 다리를 건너 보냈습니다 ㅠㅠㅠㅠ...), 둘째는 3주밖에 안되었던 길냥이를 입양해서 8년 째 키우고 있는 녀석인데 아직도 건강하고 너무나 씩씩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제가 가끔 아이디로 쓰는게 둘째 녀석의 "수수"라는 이름인데요.
수수의 사진. 동물의 초상권도 보호해야 한다는 제 딸의 협박과도 같은 권고(?)에 따라, 약간 포샵질을 했습니다;; 냐옹이들이 좋아하는 터널 놀이터 속에 들어가 있는 모습입니다.
막상 @soosoo라는 아이디로 가입을 하려고 하니, 이미 다들 잘 알고 계신 수수님이 떡하니 활동을 하고 계셨습니다. 명성도도 아주 높고 뭔가 유익한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susoo, susu, soosu 등 변경할 수 있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모두 배제하고 그냥 바로 포기했습니다 ㅎㅎ
"수수님" 이라고 불렀을때 두 사람이 "네?"하고 대답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은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많은 분들이 수수1, 수수2 라고 부르지도 않으실테고, 아이디를 붙여야 할때마다 @soosoo @soosu 뭐 이런식으로 혼동을 드리고 싶지도 않았거든요.
(가입 후 알게된 것이지만, 저는 그냥 고양이 이름이었는데 수수님은 水隨라는 대단히 어려운(?) 한자로 된 "물이 자신의 모양을 고집하지 않고 그릇모양에 따른다"라는 깊은 뜻을 가진 단어를 쓰고 계셨습니다. 역시 바로 포기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
아무튼 그러다 보니, 아이디나 닉네임을 뭘로 써야 할지 혼란스러웠습니다.
워낙 페북이나 블로그는 간간히 하고 있긴 하지만, 제 본인의 콘텐츠가 아니라 일과 관련된 홍보용 활동이었기 때문에 아이디도 당연히 관련된 것이었지만 스팀잇에서까지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아서요.
'아... 빨리 가입하고 싶은데 뭘로 해야 하지' 하면서 짧은 시간동안이었지만 계속해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가 생각난 것이 바로 생각이었습니다 -_-;;;
thinky라는 아이디를 생각해내고는 검색을 해 보니, 아이디도 쓸수 있고 윅셔너리에 이런 해석도 있더군요.
Etymology
think + -y
Adjective
thinky (comparative more thinky, superlative most thinky)
1.(rare) Tending to think, or inspire thinking.
마음에 들었습니다 :)
제가 좀 단순해서 긴 아이디 별로 안좋아하고, 아이디와 닉네임을 따로 쓰는것도 불편하게 느껴져서요.
이렇게 쓰면 씽키, 싱키, 뭐 편하신대로 맘대로 불러주실 것으로 생각하고 바로 가입을 했습니다.
처음엔 다들 어떻게 불러야 할지 @thinky 라고 부르시더니, 한두 분씩 편한대로 불러주기 시작하셨고 저도 그게 좋았어요. 마침 마담F님을 뵙게 되었는데 팅커벨의 팅키냐며 너무 예쁜 별명을 붙여 주셔 그것도 좋았고요!
아이디 정하게 된 과정이 너무 밋밋하고 재미가 없죠?
네,, 제가 좀 미술한다는 사람치고 감수성도 그리 풍부하지 못하고, 몇번이나 많은 분들께 말씀드린 것처럼 글쓰면서 문학성도 없고... 간혹 이름짓는 일도 정말로 너무나 어려워 합니다. 그래서 좀 많이 아쉽습니다만, 그렇게 생겨먹은것을 바꾸긴 어렵잖아요. 타고난 성향을 바꾼다는 것은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면 모를까, 쉬운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뭐 나름 스스로에 대해 자학은 하지 않습니다 ㅎㅎ
아무튼 이렇게 정하게 된 아이디가 마음에 들고, 어차피 처음 생각한 아이디로 가입을 못해서 바꾸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만족합니다 :)
본명을 알려주세요
제 본명을 여기서 밝힐 생각은 없습니다.
처음부터 스팀잇에 가입하면서, 페북이나 블로그에서 쓰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하고 싶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유는.. 그냥 누구의 눈치도 보지않고 속편하게 하고싶은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던 것도 있었어요. 미술계라는 곳이 대단히 좁아서... 좀 그런점이 있어요ㅎㅎ
다만 저라는 사람에 대해 혹시라도 궁금하실 분들이 계실듯 해서 조금 더 말씀드린다면, 위에서 사진을 보면서 아시게 되었겠지만 딸이 있습니다. 딸이 있다면 옵션으로 따라오는 여러가지(?)가 있고, 성별은 여성입니다. 실제 성격은 일반적인 관점에서 그다지 여성스럽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예쁘다거나 하는 모습과는 좀 거리가 있고, 어렸을때 "그녀석 잘 생겼다"라는 말을 몇 번 들어보긴 했습니다 ㅠㅠ
언니가 있는데(그렇다고 언니만 있지는 않습니다만) 저희 언니는 정말 여성스럽고 아담하고 예쁜 스타일이에요. 아주 어렸을때 부터 엄마가 같이 데리고 나가시면 (나이차이가 꽤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유~~ 큰딸이 정말 인형같이 예쁘네요" 라는 이야기만 많이 들었기 때문에 스스로 외모에 대해 그다지 자신있게 자라나지는 못했습니다ㅎㅎ
@ddllddll님께서 제가 20대 청년인줄 알았다고 하셔서, 사실 계속 그 모드로 가고 싶긴 했었습니다 ㅎㅎㅎ
일부러 숨기려 하는 것은 아닌데, 재미있잖아요. 온라인에서 만난 친구들 사이에 여자다 남자다 나이가 많다 적다 해서 가지게 되는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유대관계에서 가끔은 벗어나고 싶으니까요. 게다 스팀잇에서는 다들 개인정보에 대해서도 민감하시고.. 저도 같은 이유로 (언젠가 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밋업 등을 통해 뵙게 되지 않는 이상) 제 본명이나 나이 등을 굳이 밝히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
지목하고 싶은 다섯 분
사실 친한 분들, 그리고 가끔 뵙더라도 평소에 궁금했던 분들 다~~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미 많은 분들이 포스팅을 해 주셨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제맘대로 다섯분을 골라봤습니다.
@kimthewriter 김작가님! 아이디에서 이미 김작가라고 말씀하고 계시지만 굳이 이 아이디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
@mylifeinseoul 셀레스텔님은 아이디는 서울에서의 생활, 그리고 닉네임은 셀레스텔을 쓰고 계시더라고요. 분리를 하신 이유도 궁금하고 왜 그렇게 지으셨는지도.. (설마 출장이 너무 많아서는 아니겠지요?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알고 싶어요 ^^
@stylegold 골드님은 골드를 많이 모으시려고.. 일까요???? 아무튼 평소 아이디도 골드를 자주 쓰신다고 하던데, 알려주세요!(큐레이팅 하시느라 바쁘시겠지만요)
@zzoya 너무나 작품과 잘 어울리는 아이디이지만, 처음에 그렇게 쓰시게 된 이유를 알고 싶네요!
@hsuhouse0907 마지막으로 현실족 족장님! 처음부터 이 장대한 뱀파이어 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지으신 아이디인지 알고 싶습니다 ^^
그 외에 이미 포스팅을 해 주신@soyo님, @virus707님, @zzing님이나 지목되신 @ddllddll님, @flightsimulator님(은 이미 @hersnz님이 지목하셨고, 엄청난 자기소개 글에서 잠깐 언급하신 바가 있어서...)이나 이미 대화를 통해 그 뜻을 알고 있는 @soosoo님, @gghite님, @lager님, 아직 포스팅은 없지만 @kyslmate님, @heeyaa35님, @springfield님, @energizer000님, @thelump님, @asinayo님, @maanya님, @xinnong님(역시 이미 포스팅을 하셨군요!) 등등등 외에도 아이디의 스펠을 아직 외우지 못한 많은 분들이 정말 궁금하나, 벌써 밝히셨거나, 다섯명이라는 인원의 제한이 있었던 점 때문에 부탁드리지 못해 정말 아쉬운 마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steemitnamechallenge
태그는 일등으로 잘 달아 두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지목받으신 분들께서는 매우 귀찮으시겠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포스팅 부탁드립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