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ct가 핫하죠. 어제 sctm이냐 sct 큐레냐에 대한 엄청난 분석글(0)이 올라왔습니다. 아래 링크가 있으니 시간되시면 일독을 권합니다. ([1]번 글도 읽어볼만 합니다)
아래 글의 결론은 지금 sct를 팔지말라는 겁니다. staking해서 큐레이션해야 수익이 극대화된다는 말입니다. 참 쉽죠. 그냥 sct 운영진 믿고 좋은 글 많이 쓰고 좋은 글에 보팅 많이 하면 됩니다. 아 보상으로 나오는 sct는 다시 staking을 해야하고요.
이쯤되면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죠?
그럼 언제 수익을 챙기나? 늪에 빠진 느낌이야.
맞습니다. 늪에 빠지신 겁니다. 그것도 수익의 늪!!
어제 스팀엔진 팀에서 또 큰 뉴스를 발표했습니다. 영문으로 된 원문은 읽기가 힘드니 믿고 보는 @jayplayco님의 소개글[2]을 보시면 됩니다. 이것도 읽기 싫다고 하시면 그냥 steem에 엄청나게 좋은 소식이 하나 나왔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새로운 서비스의 요지는 토큰을 보내주면 스팀파워로 보팅을 해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steem에 많이 있는 보팅 서비스와 비슷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토큰을 받아서 스팀파워로 보팅을 해 주기 때문에 엄청난 힘이 생깁니다.
바로 해당 토큰의 최저가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현재 스몬 팀에서 DEC으로 이런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DEC과 보팅 받을 url을 보내면 2시간 간격으로 해당 글에 보팅을 해 줍니다. 현재 보팅 수익을 따지면 DEC 가격은 0.0025 이상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0.0025 이하이면 시장에서 dec을 사서 보팅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에 차익 거래가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이 가격을 최저가로 유지하게 됩니다.
시장에서 확인해 볼까요? 음. 그런데 현실은 좀 더 낮군요. 지금 거래 가격으 0.0024정도입니다. 뭐 그럴 수 있습니다.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이런 사실을 아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보팅에서 받을 수 있는 최저가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겁니다.
전 sct가 처음 나왔을 때 과연 프리세일 가격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보상으로 받은 sct를 모두 팔았었죠. 한동안은 이 전략이 맞는 것 같았고요. 그런데 몇 고래 분들이 sct를 매집하기 시작하고, sctm이 나오면서 시장은 반전이 되었습니다. 어제 불꽃 쇼도 한 번 있었고요(시장에 매물이 싹 사라졌어요)
sctm이 완판되면 운영진은 3백 만 스팀이 생깁니다. 이 중 일부를 스파업을 해서 sct 가격의 최저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 가격이 얼마일지는 모르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sct 발행 이 후 발행자들의 행보와 스팀엔진 팀의 개발 속도를 보면 지금 가격에 팔기에는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준비한 보따리를 다 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남은 보따리가 뭔지 확인할 때까지는 계속 투자를 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어떻게 하면 가장 수익률이 좋을까요?
가장 수익률이 좋은 것은 좋은 글을 쓰는 것입니다. 자본 투입 없이 재능 투입 만으로 수익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로는 좋은 글에 큐레이션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수익금은 스테이킹한 수량에 비례합니다.
세 번째로는 sctm을 사서 채굴을 하는 것입니다. 큐레이션 보다는 수익이 떨어지지만 아무런 노력 없이 자본 투자만으로 채굴이 되기 때문에 나름의 의미가 있습니다.
네 번째로는 스팀을 사는 것입니다. 스몬팀과 sct 팀의 이런 노력은 결국 steem 가격을 상승시킬 것입니다.
각자가 처한 상황에 맞춰 1-4번 중 선택하시면 됩니다.
좀 전에 upbit에 가서 steem을 추가로 구매를 했습니다. 지금 가장 저 평가되어 있는 것은 steem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군요. 그동안 토큰이 스팀엔진 안에서 놀았다면 토큰 봇 서비스와 스팀임대 서비스가 나오면 스팀파워를 활용할 수 있는 모습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스팀에 대한 수요가 생기게 되고 매수세도 생기겠지요.
물론 이 정도 매수세로는 스팀 가격을 움직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sct 팀이 증인이 되고 sct 팀의 의견을 지지하는 증인이 늘어나면 스팀 체제를 바꿀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 스팀의 가장 큰 문제인 스팀파워 다운 기간 축소, 저자보상/큐레보상 비율 변경, 저자 보상 비율 변경 등등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스팀잇에서 샐봇에 대한 어뷰징 논란이 많았었죠. 지금 sct는 셀봇을 하면 손해가 나는 구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동안의 관성에 의해서 셀봇을 하고 있지만 냉정하게 따지면 좋은 글에 큐레하는 것이 더 이익이죠. 사람들은 결국 이익을 따라가기 때문에 시스템적으로 셀봇을 불리하게 설정하면 셀봇을 하라고 해도 안하게 됩니다. 즉 셀봇 논란이 생길 수 없는 구조인 것이죠. 그동안 대안없이 논쟁만 있었는데, sct 팀에서 시스템적으로 해결책을 잘 제시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믿음이 갑니다.
스몬팀과 sct 팀과의 여행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그 종착역이 어디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군요.
[0] [덕후의 투자][SCT] # 생각의 축 : SCTM 과 SCT 그리고 SCT BANK
[1] [덕후의 투자][SCT] # 마이닝 : SCTM의 수익성 분석과 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