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이다.
작년 한해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서 스코판이 5월에 런칭하고 약 8개월차로 접어드는 지금 돌이켜보면 처음에 기대한것보다 훨씬 잘 운영되는듯 하다. 어찌보면 풀타임으로 종사하는 사람없이 본업들이 모두 있는 분들이 이렇게 기획, 마케팅, 개발, 운영등으로 역할을 나누어 하나씩 하나씩 아이디어를 실현하는것을 보면 나 역시 조그마한 회사를 경영하는 입장에서 스코판팀은 여러모로 연구대상이다.
기존에 회사생활을 하거나 스터디를 통해서 만난 멤버들하고는 또 다르게 이렇게 완벽하게 분산화된 조직으로 운영될수 있다는것이 가능하고 이는 예전부터 꿈꿔왔던 디지털노마드로서의 삶또한 가능하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게 가장 큰 수확인듯 하다.
올해는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듯 하다.
우선 6월이면 회사가 만 3년을 지나가고 있다. 외부 투자없이 3년을 지나가고 있다는것도 대단하다고 느낄수 있지만 그 기간동안 정작 우리 비즈니스가 아닌 외주용역을 통해서 버티었던 기간이었던듯 하다. 다행히 작년에 1-2가지 정도 우리만의 서비스라고 할수 있는 플랫폼을 런칭했고 올해는 본격적으로 도약할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듯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을 챙겨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종일 거의 대부분을 모니터를 봐야 하는데 이제는 마우스커서가 디퐅트 크기로 설정해서는 잘 보이지 않아 의도적으로 더 크게 설정해야지 작업을 할 수 있을정도로 시력을 포함해서 매일 반복되는 야근으로 인한 야식과 불규칙한 수면등으로 인해서 작년 한해 건강이 매우 안좋아졌음을 느끼고 있다.
이제는 의식적으로라도 규칙적인 수면과 야식도 전면 금지해야 하겠다. 사실 그동안 영양과잉상태인듯 한데 몸의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 넣어두었던것 같다^^
2020년
Y2K로 세상이 큰 혼란이 올것 같던 2000년도 훌쩍 지나 이제 20년을 지나가고 있다.
그동안 만났던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고통과 희생을 바탕으로 약간의 행운만 나에게 온다면 올 해는 이전 20년보다도 더 소중하게 기억될 한해가 될것 같다.
특히 오늘 장인어른 생일로 처가식구들과의 점심식사와 저녁에 어머니/아버지 얼굴을 뵈니 더욱더 좋은 기운이 내게 찾아올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스코판에 오는 모든 이들이 각자 원하는 일을 이루시는 한해 되기를 희망하면서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