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문 2, @gsr-io와 @ned
스팀재단의 계정 @steemit은 2019년 8월 19일 기준, 2,950만 스팀파워와 166만 스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워다운중입니다.
2019년에만 금일까지 @steemit계정을 통해 송금된 스팀의 큰 내역은 두가지 입니다.
① @gsr-io 계정에게 지급되었다는 프로그램 구입비 명목 532만 스팀(예상 20억원), 그리고 ② @bittrex로 송금된 스팀 626만스팀(예상19억원)입니다.
비트렉스로 송금된 스팀은 1~3월 스팀가격이 200~300원일때 대부분, 송금되었기에, 추정 예상금액이 @gsr-io 전송금액보다 낮습니다. @gsr-io에게는 5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2억원~5억원의 스팀이 송금되고 있습니다.
자료: @lovelyyeon+남치니, @steemit
첫번째 의문사항은 @gsr-io의 송금에 대한 실체와 성과입니다. 과연 8월까지 매월 2억원 전후로 지급된 약 20억원 이상의 소프트웨어 구입비는 정확히 어떤 역할의 프로그램 구입에 사용되었고, 어떤성과를 내고 있는 걸까요?
홈페이지(https://www.gsr.io/)에 가보면 저비용으로 마켓을 조성하는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이라는 비전을 소개하고 있는데, 약력이나 본인들이 보여준 공식 글을 읽어봐도 스팀잇과의 정확한 접점과 방향성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회사 정체성 파악이 어렵네요.
두번째 의문은 @gsr-io로 간 송금 스팀이, 왜아직도, @ned와 관련 있는 계정으로 추정되는 @brixtong이 송금한 계좌들과 같은 곳으로 재전송 되고 있는가 입니다.
자료: @gsr-io 스팀잇 계좌
2019년에 @steemit으로부터 @gsr-io에 입금된 530만 스팀중 현재 남은 54만 스팀을 제외한 480만 스팀은 대부분 후오비와 바이낸스 계좌로 재출금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출금주소로는 @brixtongg이라는 계정이 출금을 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brixtongg은 @ned에 의해 테스트를 거쳐 출금계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자료: @btixtongg 스팀잇 계좌
요약하면,
2019년 8월까지, 정체가 모호하며 성과가 없는 gsr-io 프로그램 구입비로, 최소 530만 스팀(출금시점 환산, 20억원 추정)이 지출되었다.
이중 480만 스팀은 과거 네드가 출금계정으로 사용된 계좌로 보내졌다.
2019년 초 출금된 620만 스팀(당시 환산, 19억원)은 비트렉스로 직접 출금되었으며, 정확한 정체는 알수없다.
상식적으로, 스팀잇 재단의 파워다운 물량 상당량을 지급한 프로그램 구입계정(@gsr-io)이 다시 거래소 출금계좌로, 한발 물러난 경영진의 계좌를 쓴다는 게 잘 이해는 가지 않습니다.
또한, 스팀운영진이 준비중인 SMT와, 유동성/마켓 조성에(본인들말로는) 일가견이 있다는 회사가 어떻게 연결되는 건지는 더더욱 갸우뚱입니다.
법적인 제재와 공시의 의무가 명확한 주식회사였다면, 당장 나머지 주주들이 들고 일어나서
명확한 비용 책정의 이유, 선정회사 내용 및 관계, 향후 추가 지급계획 등을 요구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뭐, 어쩌고저쩌고 네드가 대신 비용을 지급하려고 본인계좌로 보내서 주었다고 치고(상당히 찝찝하지만)
그럼 앞으로 남은 2,950만 중 얼마가 추가 지급될 것인지(시장에 얼마나 더팔거야!!)정도는 알려줘야 한다고 봅니다. 세상에 재화/서비스 계약을 하면서 일자와 금액이 명시되지 않은 정식계약이 있나요? 잘모르겠습니다.
향후, @steemit계정의 파워다운과 잔량을 감안할 때, 상기 프로그램 비용지급(2019년 8월까지, 최소 500만~1,000만 스팀)이 지속된다면, 연말(16주)까지 남은 @steemit물량(2,950만)이 정체성이 모호한 프로그램 지급에 소진되기까지는 여전히 2년~3년은 팔 시간이 남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물론 추가로 더 모호한 프로그램에 한번에 크게 지급될 수도 있겠죠...T.T)
재단은 적어도,
①현재까지의 gsr-io 관련 성과, ②향후 추가지급계획, ③네드계좌로 지급한 이유 등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변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신규 자본을 유치할 생각이 있다면..
# 본질1, STEEM 자원
1가지 본질은 스팀 자원 자체에 대한 것입니다.
많은 이들에게 희망회로를 심어서 장기 홀딩하게 만든 OP(동작/작업개념, 이전에는 트랜잭션)와 CUI(총 용량중, 현재 사용량)의 암호화폐별 순위입니다.
현재 BTC의 CUI는 느낌표로 나옵니다. 그만큼 트랜잭션이 몰려서 현재 자원사용 버퍼가 별로 없다는 의미이며, 1위인 EOS 36%대, STEEM은 0.07%입니다.(난 내capa의 1%도 안쓰고/못쓰고 있다규~! ^^;)
스팀의 본질로 참 체력이 좋은 아이, 혹은 머리가 참 좋은데 자기 능력 발휘를 다 못해본 아이라는 비유가 있습니다.
저비용/회수가능 자원이 있음에도 SNS형 채굴 코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여, 개인/기업 수요자들이 찾지 않았습니다. 또한, 13주의 락, 25%의 자원배분율 그리고 무엇보다 경영진의 불투명한 정책과 지속매도 정책에 자본의 외면을 받아왔습니다.
네드가 2년동안 더팔든말든 그게 스팀의 본질을 바꾸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확장성이 부여될시 가장 큰 자원 소화력이 있는 고성능 저비용 블록체인인건 그대로라 생각합니다. (만일, 도저히 스팀계의 개혁이 힘들다면, 운용체제/계정만 스팀을 활용하고, 자본의 통로 혹은 단위로는, 기축으로 스팀을 쓰지 않는 별개토큰의 활용방안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스팀 자원을 활용한 토큰이코노미로 성공하는 케이스들이 나와줘야, 그리고 경영진의 투명성 확보 혹은 교체가 있어줘야, 대형자본이 집중할 것입니다.
자기 살 파먹는 식인아이가 아닌, 부디정신좀차리자 운영진으로 각성 혹은 능력있는 경영진/자본으로 교체되어, 그동안 억제되었던 능력이 마음껏 발휘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그렇게, 본질이 시간을 만나 의문을 이겨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