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에서 공항으로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햄버거 가게가 있다. 표를 사는 건물 바로 옆에 있는 이 가게에는 사람들이 항상 줄을 서서 먹는다. 기본적인 햄버거, 치즈 버거가 있고, 치킨 랩 등 랩도 팔고 있다. 터키식으로 고기를 썰고있는 직원도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냉장고에 시원한 음료수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 곳 냉장고는 신기한 것이 모두 잠겨있다. 그래서 주인에게 말하고 계산한 후 문을 열어달라고하면 리모콘으로 문을 열어준다.
도둑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 곳도 그렇고 옆 가게도 냉장고를 모두 이 리모콘식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안전하고 간편하니 좋은 것 같다.
햄버거는 전체적으로 맛있는 편이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햄버거보다 훨씬 부드러운 빵을 사용하고 있고, 다양한 종류가 있다. 햄버거만 열가지 종류가 있다. 이 중에서 레인보우 버거가 가장 특이한 버거이다. 그림에는 세가지 색깔이 동시에 칠해져있는데 이 세 가지 색깔 중에서 한 가지 색깔의 버거가 나온다. 옆 사람이 이 버거를 샀는데 빵이 분홍색이었다. 속에 들어가는 재료는 다 비슷한 것 같다. 이쁘게 생격으니 기념할겸 사는 것도 나쁘지않는 것 같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에서 햄버거를 사서 기차를 타러 가는데, 현지인도 은근히 많았다. 아침을 이곳에서 간단히 먹고 가는 것 처럼 보였다.
햄버거와 랩 말고도 핫도그, 감자튀김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 간단하기 허기를 때우기 위해서 들르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이 곳에서 포장을 해서 공항에서 비행기 기다리는 동안 먹는 것을 추천한다. 공항에는 마땅한 햄버거를 팔지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