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aengu 입니다.
오늘은 이태원에서 맛집 한군데를 발견했는데
자신있게 여러분께 소개해드릴게요
쌀국수 등 베트남 요리 전문점인 Lang man 입니다.
동남아를 여행하다 보면 특유한 엔티크와 빈티지가 범벅된 감상에 빠져들곤 하는데, 오늘 우연히 방문한 Lang man 이 딱 그러한 감성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조용히 들려오는 재즈음악과, 사람들의 바스락거림. 정도를 지키는 은은한 조명에 에메랄드 색 회칠한 벽이 주는 느낌. 호치민의 어느 한 골목켠에 다다른 듯한 상상을 주는 공간이었습니다. 이대로 지붕을 긁는 굵은 비라도 떨어졌으면 싶더라구요.
Lang man 은 로맨스를 뜻한다고 하네요.
우리의 낭만과 뜻이 통하는 단어일까요?
음식은 베트남 오리엔탈을 잃지 않으면서도 적절히 타협하며 현지화 되었습니다. 두번째 요리인 분짜는 처음 접해봤는데, 우리의 갈비와 상당히 비슷하여 퓨전요리인가 싶기도 합니다. 2인세트였는데 합리적인 가격에 상당히 만족스러운 구성이었습니다.
쑤어다 한잔이 빠질 수 없지요. 단맛이 부담스럽지 않고 라떼처럼 부드럽습니다.
평소 베트남 감성에 목마르신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16길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