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놀이방 식당] 대구 3대 막창 "성주막창" (서부정류장 근처)

저희 집은 딸이 넷이라,
외식할 때면 맛이든 뭐든 다 필요없고
무조건 놀이방이 있는지만 봅니다 ㅋㅋㅋ

대구에 온지 어언 2년, 그렇게 막창 곱창 소릴 들었는데,
갈 수가 있어야지 말입니다. ㅠㅠ

20170623_191307.jpg

마침 집 근처에 성주막창이 옆 건물로 확장하면서 "놀이방 완비"라는 대형 플래카드가 뙇!
대구 출신이면서 영 관심없던 와이프님 지극정성으로 꼬셔서 가고야 말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대구 3대 막창이라고 (어디기준인지는 모르겠으나)

20170623_175040.jpg
처음 간 곳인데도 애들은 귀신같이 놀이방 찾아 뛰어갑니다.
아주 넓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깨끗하니 좋습니다.

20170623_175739.jpg
다양한 막창의 세계를 경험하고 싶었으나...
아무도 매운 걸 못 먹기에...
눈물을 머금고 후일을 도모합니다.

20170623_175835.jpg
우선 그릴 팬에는 양념콩나물과 김치가 올라가고 (계속 리필 해주십니다)

20170623_175945.jpg
샐러드 위에 치즈인데, 애들이 그렇게 잘 먹습디다 ㅋㅋ

20170623_175954.jpg
탕수육인데..뭔가 살짝 눅진한것이..딱히 매력적이진 않습니다.

20170623_180014.jpg
시원한 묵사발에

20170623_180105.jpg
계란찜...요것만 있어도 애들 밥이랑 주니 놀이방가서 돌아오질 않습니다.

20170623_180111.jpg
차돌박이로 시작해서
20170623_180115.jpg
만만한 삼겹살.
요놈 부드럽습니다.
에이징을 한건지.. 근래에 먹어본 것 중 기대도 안했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20170623_180125.jpg
드디어 학수고대하던 막창!!
20170623_182253.jpg
솔직히 와이프는 그닥 먹어보고 싶어하지 않았는데,
먹어보더니 예상외로 너무 좋아했습니다.
제가 먹어본 것 중에서도 특별할 정도로 부드럽고 잡내도 없었습니다.

20170623_182445.jpg
마지막으로 돼지갈비로 입가심까지..
그놈의 부드러움 타령이 지겹지만...얘는 진짜 녹는 느낌이었습니다...

드디어 아내님을 막창의 세계로 안내하고,
아이들까지 데려갈 수 있는 놀이방있는 집을 발견했다는데 크나큰 의의가 있습니다.
고기 질도 좋고, 아직 상대적으로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사장님이나 종업원들도 잘 챙겨주곤 했습니다.
오늘만 같다면 앞으로도 종종 찾고 싶은, 꽤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Join the conversation now
Logo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