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야맘이에요~^^
설연휴가 끝나고 바로 신랑의 수술이 예약되있었어요~
언제부터인가 사타구니쪽이 불룩 튀어나와 불편해했는데
병원에서 진단받은 병명은 [서혜부탈장]
복압이 올라가고 복벽이 약해져서 늘어지거나
구멍이 생기면서 틈사이로 탈장된거라 하더라구요.
보통 배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트레이너분들이나
운동선수들에게 발생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
운동과는 거리가 좀 있으신분이..
어쩌다 탈장이 되신건지..ㅠㅠ
어제 입원하고 오늘 복강경으로 수술을 마쳤는데
많이 아프다고 하시는 호야빠.
담당의께서 탈장이 좀 오래진행이 된 후라 구멍이 꽤 커서
수술이 좀 어려웠다고 하시네요.
부위가 넓어서 수술후 통증이 좀 있을거라고..
진통제를 맞고있는데 계속 고통을 호소하는 신랑.
사실 엄살이 좀 심한편이긴 한데.
너무 아파하니 짠하고 안쓰럽더라구요.
그러더니 쌩뚱맞게 내손을 잡으며
우리 호야 낳느라고 진짜 고생했다고..
응? 두돌이 지났는데 이제야?
지금 수술 후 통증을 애기낳을때 진통이랑 비교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쌩뚱맞지만 좀 귀여운 신랑ㅋ
그래 지금이라도 알아줘서 고맙♡
하지만 아기낳을때의 고통은 상상 초월이다여~ㅋㅋㅋㅋ
호야땜에 병원에 오래있을 수 없어서
혼자 병원에두고 올라니 발길이 안떨어지긴 했지만..
내일 퇴원이라하니 하루만 참자 여보야~
병원에 다녀오니 또 많은걸 느끼게 되는 하루네요.
스티미언님들 가족모두 건강하시길 바래요^^
편안한밤 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