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우 @yoons 입니다!
제가 @cljg918 님께 받은
티셔츠를 입고 촬영장에 갔는데요!
제 일상과 드라마 현장에 대해서
조금 보여드릴까 합니다!
샵으로 가는 길.
사극이나 시대극이 아닌 이상 대부분 샵에서 메이크업과 헤어를 하고 현장으로 이동합니다. 아침 일찍 가는 경우에는 간단하게 김밥 같은 걸로 끼니를 해결하기도 하고 차 안에서 대본을 다시 체크하기도 합니다.
촬영을 하다 보면 차 안에서 옷을 갈아 입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전석 뒤쪽에 커튼이 있습니다. 사실 전 상남자라 그냥 갈아입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여배우는 앞에 매니저도 있으니 커튼이 꼭 필요합니다.
보통 촬영 다닐 때는 이렇게 크록스를 신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스텝들이나 배우들이 크록스를 이용하는데 아무래도 발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장시간의 촬영 속에서 몸을 편하게 하는 일은 정말 중요합니다! 신발을 막 신고 다니는 상남자라 신발이 조금 더러운거 죄송합니다.
자신이 나오는 씬을 표시하는데 배우들마다 방법이 다릅니다. 저처럼 포스트잇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고, 대본의 오른쪽 귀퉁이를 찢어 접어 표시하는 배우들도 있습니다. 그냥 대충 접어서 표시하는 사람도 있구요. 저는 상남자라 예전엔 대본의 귀퉁이를 찢어 접었는데 포스트잇이 더 깔끔하고 보기 좋아 방법을 바꿨습니다.
제가 다니는 샵 입니다. 뭔가 여자여자 하죠? 하지만 저는 상남자이기 때문에 메이크업, 헤어 하는데 40분 정도 걸립니다. 여배우들은 보통 1시간 정도 걸리구요!
이곳은 대기실 입니다. 세트 촬영이 있는 날이기 때문에 대기실을 배정 받았습니다. 여기 방송국 대기실은 처음 이용해 보는데 타 방송국 보다 좁기는 하지만 쾌적해서 좋습니다. 상남자라 스팀티를 아무렇게나 벗어놨네요.
요즘 같은 날씨에 필수품인 선풍기 입니다! 상남자라 그냥 땀 흐르면 흐르는대로 하고 싶은데 많이 흐르면 화면에서 이상해 보인다고 끊었다가 다시 갑니다. 어쩔수 없이 중간 중간 선풍기를 쐽니다. 선풍기 마크와 스팀 마크가 뭔가 파랑파랑한게 비슷해 보이네요!
이곳은 세트장입니다! 천장이 굉장히 높죠? 세트는 언제든지 붙였다 떼었다 하기 쉽게 나무로 만듭니다. 안에 소품들은 실제 물건들과 가짜 물건들이 섞여있습니다. 예를들어 침대나 책상 의자 전화기 등 허구로 대체가 안되는 물건들은 실제 물건들을 쓰고 책이나 밖의 외경 등 적접인 소품이 아닌 이상 책 속은 비어있다던지 외경은 사진이라던지 그런식으로 허구로 만듭니다. 사진을 많이 찍어 자세하게 소개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날은 오후12시에 나와 새벽 4시에 끝났습니다. 대기시간은 7~8시간 되었고 촬영은 5시간 정도 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양호합니다. 앞으로 2개월정도는 많이 바쁠거 같지만 틈틈히 찾아와서 글 남기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yoons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