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꾸준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코인시장에도 역시 푸른색의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군요. 코인 시세가 떡락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어제 있었던 검찰의 업비트 압수수색 영향인듯 합니다.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정말로 운이 좋았던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제 통장의 잔고가 바닥이 나서 업비트에서 돈을 출금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마도 5월 9일 이었을 겁니다. 이오스(EOS)와 비트코인 캐시(BCH)에 제 포트폴리오 비중이 크게 배치되어 있었는데 시세가 조금씩 빠지는것 같아서 이제 더이상 돈이 쪼그라들면 안되기에 일단 모든 코인을 현금화시켰습니다. 그리고 20% 가량을 통장으로 인출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기점을 기준으로 조금씩 시세가 회복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좀 씁쓸한 마음을 품고 있다가 다시 떨어지거나 조금 빠지면 들어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게 웬걸 이틀뒤에 업비트 압수수색 기사가 발표되고 코인시세가 떡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어제는 안도를 하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만약 내가 돈을 빼지 않았더라면? 그게 아니라 다시 매수하는 상상을하니 아찔했습니다.
어제 업비트 발 악재로 인해서 코인들의 시세가 전체적으로 많이 빠진 것 같습니다. 덩달아서 스팀과 스달의 시세도 빠졌죠. 이제는 코인들이 전체적으로 조금씩 상승해주기를 바랬는데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비록 스팀과 스달의 시세가 떨어지더라도 저는 그것에 굴하지 않고 오늘도 포스팅을 합니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거니까요. 혹시 압니까? 가까운 미래에 스팀과 스달의 가격이 투더문할지요? 그래서 저는 조급해하지 않고 느긋한 마음으로 스팀잇을 즐기려 합니다.
덧붙이는 글
아마도 어제 폭락장에 정통으로 맞아서 다시 쎄게 물려버린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물론 저만 폭락장에서 우연히 탈출하여 행운을 누리고 있는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아무튼 일이 이렇게 된 마당에 스팀잇에 글이나 쓰고 맥주 마시거나 영화를 보며 즐거운 토요일을 만끽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