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verty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
물론 이견이 많을 것이다.
가난은 절대 극복할 수 없다는 의견 또한 팽배하리라고 본다.
하지만 내 나름대로의 논리로 결론을 도출해내자면 '어렵긴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앞선 글에서 빈곤을 극복하기 힘든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거기서 상상력의 빈곤, 정보의 빈곤, 추진력의 빈곤 때문에 실질적인 빈곤이 되풀이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말하면 코웃음을 치면서 '그걸 누가 모르냐? 어차피 해도 안 되니까 그렇지'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그 사람이야말로 제대로 뭔가를 시도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저 셋 중에서 하나만 부족해도 빈곤을 벗어나기가 매우 힘들다.
상상력이 빈곤하면 정보가 많아도, 추진력이 넘쳐도 앞날의 청사진을 그리기 힘들어서 갈 곳 잃은 배처럼 표류해버리고 만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추진력이 넘쳐도 실질적 정보가 없으면 꿈 속에서만 사는 사람이 된다.
상상력이 넘치고 실질적 정보가 넘쳐도 결정적으로 추진력이 없으면 그저 그림의 떡 상태로 평생을 가는 것이다.
가장 쉬운 예로 스팀잇을 알았다고 치자,
지금은 스팀가격이 많이 떨어졌다지만 그래도 1스팀이 1천원은 보장해준다.
더군다나 지금은 천원이지만 후에 만원, 오만원, 십만원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해봤자 안 된다는 사람이 있고 '어차피 답 없는거 일단 해보자'라며 과감하게 뛰어들어서 꾸준히 하는 사람도 있다.
길지도 않다.
1년 후면 이 둘의 차이를 가늠하기에 충분하다.
부랴부랴 시작해도 1년 사이에 생겨버린 갭이 버거울 것이다.
사실 인생에서의 기회는 매순간 찾아온다.
위기속에 감춰진 기회를 보거나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찾아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시도해보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면 낭비벽이 있지 않은 이상 절대 빈곤하지는 않으리라고 본다.
사실 난 빈곤 뿐만이 아니라 선천적 장애 외의 웬만한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 편이다.
마냥 꿈만 쫓는 어린 나이도 아니고 불가항력이라는 것도 아는 나이이다. 그래도 하면 된다고 믿는다.
빈곤은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