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에 어느 정도 투자해 놓은게 있어서 새로운 소식이 없나 하고 뒤적이던 중에
레딧에서 흥미로운 글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한국인의 시각으로 본 ICX라는 글인데 당연히 한국분이 쓰셨겠거니 하고 보는데 이게 웬걸요 글 첫 머리에서 부터 자신은 한국에서 수 년째 일하고 있는 외쿡인 이라는 겁니다.
First things first, I am not Korean. I live and work in Seoul since years and got to know and love the country, the mentality and especially the people.
올라온지 하루 정도 된 글인데 댓글이 170 여개가 달려 있기도 해서 흥미를 갖고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읽다보니 꼭 정확한 정보는 아닌 것도 있고 다소 편향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듯 하지만 외국인이 보는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은 이렇구나 하고 한번 재미삼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한국인의 시각으로 본 ICX
우선 말하자면 난 한국인이 아니다. 난 서울에서 수 년째 거주하며 일하고 있고 이 나라를 알게되면서 이 나라와 그 국민성과 특히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었다.
유망해 보이는 한국 개발진들 때문인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ICX에 투자를 하고 있는 걸 보면서 한국인의 시각으로 본 내 관점을 말해 본다면 흥미도 있고 혹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먼저 만약 여러분이 ICX를 구입한 이유가 한국이 그 배경에 있고 그렇기에 가격이 솟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라면 옳은 결정을 한것이다. 하지만 그런 뻔한 이유 말고도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우리들 모두 알다 시피 한국인들은 암호화폐에 열광하고 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보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그들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와 가격을 확인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점심시간은 최소 두 명이상의 직원들이 항상 리플,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이야기를 하며 특히 리플이 화제다. 리플이 0.26 달러에서 0.75 달러로 솟구쳤을때 직장 동료 한명은 바로 회사를 그만뒀고 지금 세게여행 중이다. 한국인들은 뭔가 새로운게 (특히 그게 기술 분야라면) 나오면 순식간에 받아 들이고 정부는 그 새로운 것들에 대해 규제나 보조금 같은 것에 매우 적극적이다.
여기 레딧 사람들은 항상 ICX가 한국 거래소에 상장만 된다면 (다들 아시다 시피 코인원이 ICON의 모회사) 가격이 엄청 뛸거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항상 새로운 코인이 상장되면, 특히 그 코인이 바로 현금화가 된다면, 항상 가격은 솟구쳤고 ICX로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 그리고 한국 인들은 이미 바이낸스 거래소를 알고 있고 여러분들이 생각 하는거 이상으로 "그들의 블록체인(ICX)"을 이미 구입하고 있다.
그리고 그게 참 흥미로운 부분이다. 내 생각엔 2018년 ICX 가격 상승의 주 요인은 한국인들의 애국심(국수주의 아님)일 것이다. 여러분들은 본인들이 애국적이라고 생각 하는지? 1998년 IMF때 한국 정부는 국민들에게 돈 또는 금을 기부 하라고 요청을 했고 수백만명의 한국인들은 그들 가족의 금이나 결혼 반지등을 기부 하면서 세계 금값 하락을 요인이 되기 까지 했다. 한국은 예상보다 훨씬 빨리 IMF 빚(580억 달러)을 상환 했고 다른 아시아들 국가에 비해 훨씬 뛰어난 회복을 해냈다. 그게 바로 이 나라의 마인드셋이다. 그래서 내 직장 동료들이 "그들의 블록체인"에 대해 말했을 때 ICX가 뛰어난 개발진이나 그 실제 코인 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중 30%가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이 사회로 부터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마지막으로 ICX 개발진들은 말도 안되게 대단하다. 서양에서 자란 사람들은 아마 서울대나 카이스트에 대해 들어 보지 못했을텐데 여기서는 이들 대학을 하버드나 MIT에 비교 한다. 하버드나 MIT의 자매결연 같은게 아니라 동등한 위치 말이다. 좀 더 설명하지만 아이비리그에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 비율중 한국 인들이 제일 많다. 이 나라는 완전 "과교육(over-educated)" 상태이다. 내가 일하는 회사는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내 옆자리에 앉은 유니스의 업무는 엑셀을 깊이 알아야 하고 약간의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한 직업이다. 그녀는 스탠포드 학사 졸업을 했고 서울대에서 신경과학 박사를 땄다. 무려 신경과학 박사 말이다. 뭐 그래서 그런지 그녀의 부모님은 달가워 하지 않는 눈치지만 하하. 어쨌든 그녀의 대학 동창들과 같이 자리를 하면 난 내가 완전 바보가 된 기분이다. 나도 박사 학위가 있는데...그래도 그들이 ICX pre-sale에 대해 팁을 주긴 했다 ^^. 그래서 내가 어떤 능력자들이 이 ICX 프로젝트를 진행하는지 보고 그들이 갖고 있는 엄청난 자본을 보고 무엇보다 그들이 얼마나 이 프로젝트에 대한 신념이 강한지 봤을때 난 내가 가진 대부분을 팔고 올인 했다.
내가 말하고 싶은건 바로 이거다. 만약 여러분들이 단타만 노린다면 꽤 괜찮은 수익을 얻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말고 장투로 가야 한다. 메인넷 런칭이라던가 거래소 상장 같은건 잊자. 이 개발진들은 실제로 작동하는 제품을 갖고 있고 한반도 전체가(북한 말고)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내 친구들은 거의 이 코인에 올인한 상태고 5600만명의 한국 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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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글 후반부에는 어지간한 한국인 보다 더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보이는 듯 하네요. ICX는 개인적으로도 유망하다고 보고 있어서 투자를 제법 해 놓긴 했습니다만 이 분 말대로 5600만 국민들이 지지해 줄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른 분들은 ICX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