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밥 테이블::
칼국수
오늘은 친정집에 가는 날입니다. 다음주 아빠생신이라 미리 다녀오려고 합니다. 집에 갈 생각을 하니 마음이 바빠지네요. 친정이 차로 4시간을 쉼 없이 가야 도착할 수 있거든요.. 심지어 버스를 타고 가려고 해도 직행이 없습니다.. ㅠㅠ 내가 진짜 빨리 운전을 시작해야지... 얼마 전에 면허증갱신하라고 해서 다녀왔는데.. 이 부질없는 .. 운전을 해야 면허증도 빛을 볼텐데 말이죠 흑흑 올해는 무조건 !! 무조건 운전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어린시절 할머니를 따라 종종 할머니 모임에 따라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 항상 먹던 메뉴가 칼국수. 그래서 칼국수하면 할머니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납니다. 그렇게 제가 생각하는 칼국수는 이렇게 감자가 잔뜩 들어가고 달걀이 풀려있는 탁한 음식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20살이되어 타지로 나와 살면서 칼국수가 맑은 국물에 나온다는 사실, 바지락이 들어간다는 사실에 입을 다물지 못했었습니다. 아니.. 칼국수가... 내가 알던 칼국수가 아니여..
면종류는 다 좋아하는 편인데 유독 이 맑은 칼국수는 땡기지 않더라구요.. ㅠㅠ 항상 감자가 잔뜩 들어가고 달걀이 풀려있어 걸쭉하고 게다가 김가루와 깨까루가 뿌려져있는 칼국수가 그리웠지만 20살 이후 타지에 나온 후 찾을 수 가 없었습니다. 이 칼국수가 오늘 갑자기 너무 먹고 싶어 해먹었는데... ㅋㅋㅋㅋㅋㅋ 그냥 한끼 잘 해결했습니다.. (눈물 좀 닦아야겠어요... 망...) 게다가 김치도 똑 떨어져서 ㅠㅠ 그냥 먹을라니.. 더...맛이없게 느껴지더군요 흑흑 오늘 친정가면 김치좀 가지고 와야겠어요. 흐흐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
날씨가 좋길 바라며 날씨를 찾았더니... 주말내내 비가 오네요.. 주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