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등산 (장암역-수락산-수락산역)

지난 주말은 맑은 날씨에 미세 먼지도 없어서 등산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산에 다녀 왔으며, 아직 못 가본 곳을 도전하였습니다.

수락산은 처음이어서 인터넷에서 등산코스를 찾아 보았습니다. 지하철 7호선 장암역에서 출발하여 기차바위 (홈통바위)를 지나 정상에 오르고 노원골 계곡을 지나 수락산역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적당하였습니다.



source: http://anipage.tistory.com/1074
위 사이트의 등산 코스를 동일하게 따라갔습니다.

2018년 7월 8일 (일)
07:15 집 출발
08:25 장암역
10:00 기차바위
10:20 정상
12:20 수락산역
13:10 집 도착

장암역은 7호선 종점이지만 장암역까지 가는 열차는 3대에 1대 정도이며 나머지 2대는 이전 역인 도봉산역까지만 운행하였습니다. 탔던 차량이 도봉산역이 종점이어서 장암역 편으로 바꿔 타기 위해서 10여분을 기다렸습니다.



등산 초입에 있는 석림사 사찰의 대웅전 (大雄殿) 현판이 큰법당으로 한글 글씨로 되어 있습니다. 원래 불교 발생지 인도의 말을 중국 한자 음을 빌려서 대웅전이라 했으므로 한자 자체는 의미가 덜하겠죠. 한글 글씨가 잘 와 닿고 더 멋있습니다.



석림사 연혁,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담아 봤습니다. 스님 혼자 조용히 도 닦다 갔으면 이런 절이 남아 있지 않았을건데, 추진력있는 한 스님 덕분에 절을 세우고 길도 내어서 지금 이렇게 볼 수 있는.



기차바위 지나서 정상 못 가서 있는 벤치. 산 위에 있지만 꽤 튼실하고 괜찮아 보였습니다. 나중에 몇 십년 뒤에 세상이 이래저래 바뀌더라도 저 벤치는 그대로 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상에서 보이는 남쪽, 멀리 아차산을 지나서 롯데타워가 작게 보입니다.



정산 도전에 대한 작은 보상. 마트 아이스크림용 보냉팩을 2겹으로 싸서 맥주와 아이스팩을 넣어 왔습니다. 맨손으로 잡기에 너무 차가워서 수건으로 잡았습니다. 김밥은 등산 초입에 있는 가게에서 사왔는데 가격이 2천으로 저렴하였습니다. 김밥 내용물은 가격에 비례해서 좀 소박하였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수락산 정상에 있는 바위군 (등산 안내판에는 요즘 흔한 표현인 '명품' 바위라 표기), 수락산은 북한산과 비교하면 아기자기 합니다. 짧은 코스 내에 다양한 지형과 바위들이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북한산과 도봉산. 공기가 맑아서 북한산이 가깝게 보였습니다. 북한산의 백운대와 인수봉, 도봉산의 자운봉과 선인봉이 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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