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t to Change Academic Publishing? Just Use Steem!

I. Introduction

스팀에 올라오는 많은 글들을 보면서 이게 과연 콘텐츠로서 가치가 있는 것일까 의문이 들 때가 있다. 특히 내가 올린 글을 다시 읽을 때... 얼굴이 화끈거린다. 화끈함을 진정시키고자 가치 있는 포스트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만약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에 관한 논문을 올리고 많은 리뷰어들이 논쟁하는 글타래가 스팀에 있다고 가정해 보자. 여러분은 얼마를 예상하는가? 그 글을 저장하고 있는 블락체인은? 그러다 문득 스팀이 학술 출판계를 대체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II. Bad System Model

현재 학술 출판계는 문제가 많은 비지니스 모델로 전락해버렸다. 교수와 대학원생들은 실적과 학위취득을 위해 논문을 쓰고 제출한다. 무료로 봉사하는 에디터는 이 논문 리뷰를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무료로 요청한다. 가끔 비양심적인 리뷰어들은 그 논문의 아이디어를 차용하여 새로운 논문으로 제출하고, 정작 원논문은 리뷰를 방치하여 저자를 괴롭히기도 한다. 몇번의 리뷰를 통해 학술지에 실어도 될만한 수준이라고 에디터가 판단하면, 학술지에 드디어 내 논문이 실리게 된다. 하지만 내 논문의 저작권은 학술출판계에 있다. 일반인이 내 허접한 논문을 보려면 책 한권 사보는 것 보다 더 많은 값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나에게 돌어오는 것은 없다. 출판사만 배를 불린다.

III. Proposed Scheme

다음 글을 읽어보라. "Want to Change Academic Publishing? Just Say No". 친절하게 매사님께서 번역을 해주셨다("학술 출판계를 바꾸고 싶은가? 그냥 '노'라고 해라"). 글을 읽다보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현재 학술 저널의 시스템이 매우 불합리하게 보일 것이다.


저자가 제안하는 내용을 살펴보자.

만약 학술논문이 상업적인 출판사에 의해서 이익을 창출하는데 이용되고, 그 이익이 그 출판사의 주주와 최고경영진에게 막대한 보상을 하는데 사용된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학술저널에 관련되서 생각해왔던 아나키적이고 이상주의적인 생각은 이제 포기하고, 의사나 변호사, 회계사처럼 우리의 전문적인 공헌에 대해서 금전적인 보상을 요구해야 한다.


Just Say No 하는 것보다 Just Use Steem 하는게 나아보이지 않는가? 물론 스팀도 아직 갈길은 멀다. scholar.steemit.com이 생긴다면? 이러면 되지 않을까 상상을 해보았다.


1. 저자 : 논문 투고

-저자는 블락체인에 논문을 올림으로써 오리지널리티를 인정받는다.

-좋은 논문을 썼다면 스팀 시스템에 의해 보상을 받는다.

-리뷰어의 도움으로 해당 포스트, 즉 내 논문을 발전시킨다.

-에디터에 의해 'Publish' 됐다면 해당 포스트의 저작권을 인정받는다.

-본 논문이 레퍼런스로 이용 된다면 'citation reward'(횟수만 인정해줘도 좋아한다)를 받는다.


2. 리뷰어 : 논문 리뷰

-해당 논문을 리뷰하여 에디터에게 인정받으면 'review reward'(횟수만 인정해줘도 좋아한다)를 받는다.

-해당 논문이 출판되면 해당 포스트 저작권의 지분을 인정받는다.


3. 에디터 : 논문 편집

-에디터는 투표로 선출된다. 에디터의 review reward, citation reward, 다른 명성들을 고려하여 투표한다.

-에디터로서 논문 수준을 판단하고 표절 여부를 검사하며 리뷰를 결정한다.

-해당 글에 달린 리뷰어 코멘트를 선택하여 저자에게 반영하라고 요청하거나, 리뷰가 없을 경우 해당 전문가 풀에서 요청한다.

-에디터는 'Publish' 할 권리가 있고, 마찬가지로 포스트 저작권의 지분을 인정받는다.


4. 출판

-출판은 스팀 맨 왼쪽 위 'trending'에 'published'만 만들어주면 된다. 여기에 올라가면 졸업하자!

-출판 area는 에디터를 선출해서 만들자. area의 평가, 예를들면 impact factor, 도 수학적으로 잘 모델링한다.



IV. Conclusion

물론 상상만 해 본 것이다. 지식의 상아탑이 업보트를 구걸해야겠냐고 공격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동안 과학이나 기술은 그렇게 발전해 왔다. 다만 수십억을 가져가는 출판사들의 이익창출이 아니라, 불쌍한 대학원생들이 열심히 연구할 수 있게 도와주고 연구 동기를 불어주는 그런 시스템을 원할 뿐이다.

이 글에 대해 리뷰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서 영문으로 제안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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