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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12년 콥의 한을 푸는 챔스 결승 우승기원 이벤트를 통해 리버풀 우승시 50sbd+페이아웃 스달금액, 준우승시 20sbd+페이아웃 스달금액 분배를 약속드렸었는데요. 50sbd를 나눠드릴 수 있기를 누구보다도 원했지만 결국 준우승이 되고 말았네요 ㅠㅠ
하지만 내년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시즌은 기대가 되는 시즌이었음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챔스 결승에서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일찍 퇴장했지만 살라라는 엄청난 인재를 찾아낸 시즌이기도 했고, 그외에 마네의 기량회복, 피르미누의 안정화 등을 명장 클롭을 통해 살려낸 시즌이기도 했죠. 그리고 저는 오랜 리버풀팬이긴 하지만 경기를 항상 풀로 시청할 수는 없어서 주로 하이라이트 영상을 즐겨보다가 이번 결승전을 통해 오랜만에 풀경기를 라이브로 시청했는데요. 그동안 리버풀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수비라인의 안정성이 눈에 띄게 좋아진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로버트슨, 반다이크가 눈에 띄더라구요. 이 둘은 다음시즌에 큰 일을 해낼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습니다.(반다이크는 당장 다음달에 열릴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그러면 뭐해 골키퍼 카리우스가 다 말아먹었다
무엇보다 콥으로서 다음시즌이 더 희망적이라는 게 절대적으로 좋은 이유는요. 몇 년 전 제라드가 현역이었던 시절 우승기회를 놓친 후의 리버풀 상태를 떠올려보면..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때는 지금의 살라급 포텐셜을 터트려줬던 수아레즈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제라드도 기량이 급격히 하락하고, (유리몸으로 유명했던)스터리지도 부상으로 시즌을 날리고, 스털링도 맨시티로 이적이 확정되고 있던 분위기였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그후 재작년 쯤까지는 몇 년간의 침체기를 겪었죠. 그땐 그런 상황에서 제라드까지 은퇴해버려서 얼마나 암울했는지 모릅니다ㅎㅎ축구팬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리즈시절이 리버풀시절이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깐 했을 정도로요. 그렇지만 이렇게 거짓말같이 우승권에 다시 도전하고 있는 리버풀을 보면 역시는 역시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몇 년 전처럼 우승기회를 놓쳤다고해서 미래가 암울한 게 아니라, 오히려 13년만의 챔스결승진출로 인해 구단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다고 하니 기대가 더욱 될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다음 시즌 명장 클롭을 중심으로 새로운 인재의 영입과 함께 더욱 날아오르게 될 리버풀의 모습을 기대하며 이번 결승전의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ps: 부상으로 인해 아웃된 살라가 어깨 탈골로 월드컵 출전도 불가능하게 됐다네요... 카리우스도 이번 실수를 전화위복으로 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분들은 이벤트 게시글이 오늘 오후에 페이아웃이 완료되니, 완료된 보상금액이 확정되면 그에 맞게 분배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분배 후에 이 글에 댓글로 당첨자 분들 태그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팬이 아닌데도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