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steem) 동네사람들만 아는 부산 지하철 3호선 미남역 온천동 산오징어회 맛집, 동해 제일 산오징어



안녕하세요! 슴슴이(@SEUMSEUM)입니다. 오늘은 저희집 근처 정말 산오징어 맛있는 집이 있거든요, 그곳을 한번 소개해드리려고해요. 이곳은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싱싱한 산오징어를 갓잡아 올려 얇게 썰어준답니다. 그래서 입에 들어가는 순간 살살 녹지요.



다녀온지 한참 지난 맛집이랍니다. 미남역 근처에 살고 있는 저는 동네 맛집을 몇군데 알고 있는데 그중에 한곳이 이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달에 한번, 그리고 생각날때 한번씩 꼭 들리는 열손가락 안에 손꼽는 집이지요. 이집의 20대 30대를 거의 볼 수 없고 오직 중년분들만 보이는 게 상당히 매력이랍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냄새가 나는 것만 같은 맛집이지요.




동네사람들만 아는 부산 온천동 산오징어회 맛집, 동해 제일 산오징어


부산광역시 동래구 아시아드대로220번길 30
영업시간 17:00 - 24:00 (재료 소진시 일찍 마감)
전화번호 051-506-9015

부산 지하철 3호선 미남역 온천동, 반도보라 스카이뷰 아파트 맞은편 에 위치한 골목으로 쑥 들어오다 보면 모텔들이 즐비하고 있고한 코너를 지나, 방향을 틀게 되면 바로 동해 제일 산오징어가 보이는 데, 아무래도 초행이신 분들은 지도 어플을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왠지 맛집 분위기가 물씬 나는 미남역 온천동의 동해 제일 산오징어집이랍니다. 간판도 무척이나 오래된 느낌이라 그런지 보통 20-30대 젊은이들은 그냥 지나치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이렇게 오래된 느낌이 물씬 나는 집이 바로 맛집인 확률이 높아 저는 무작정 들어가고 본답니다.




동해 제일 산오징어 매장에 들어서면 외관과 함께 오래된 내관을 볼 수 있는데, 벽면과 천장이 노르스름하게 변색되어 있지만 실내와 좌석들은 무척이나 청결하였답니다.
이미 몇몇 테이블은 자리가 채워져 있어서 빈 좌석에 살짝 앉았답니다. 여섯시반쯤 살짝 이른 시간이라 좌석이 다 메꿔지진 않았지만 일곱시 이후로는 좌석이 많이 없어요.




일행들보다 먼저 도착한 제가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오징어회와 먹물을 주문합니다. 먹물은 오징어를 통채로 익힌거라 먹물이 아주 그대로 있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1마리에 2만원이지만 2마리 하면 3만원에 제공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맥주와 사이다, 그리고 부산사람이니 대선도 주문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주량이 그렇게 세지 않아 사이다와 맥주를 타마시는 걸 좋아하는 데, 이거 한잔이면 가뿐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동해 제일 산오징어 집은 별다른 고용인을 쓰지 않고 주인 내외분만 운영하셔서 음식이 준비되는 시간이 다소 걸리기도 하고 바쁘기도 하답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저렴하니까 투정부릴 수가 없지요.
그냥 도란도란 앉아 얘기를 나누는 사이 먼저 산오징어 회와 쌈을 비롯하여 및반찬들이 나왔습니다.




한접시 가득 채워진 산오징어회를 보는 순간 군침이 안넘어 갈 수 없었습니다. 무를 채썰듯 썰은 산오징어의 그 빛깔은 투명하기 짝이 없구요. 몸통은 부드러울것 같고, 귀부분은 쫀득하며, 다리부분은 탱글할 것 같은 느낌으로 사람을 유혹합니다.





다대기로 회초장을 양념한 후, 회 초장을 살짝 찍은 산오징어 회 한점을 깻잎쌈 위에 얹어 그위에 마늘로 장식해 줍니다. 야무지게 싼 후 입안으로 쏙 넣으면, 부드럽고 탱글탱글하며 쫀뜩한 오징어 회가 씹히면서 회초장과 잘 어우러 지더라구요. 정말 멈출수 없는 젓가락질이 계속 된답니다.




어느새 텅 빈 접시만 남아 산오징어 회를 한 접시 더 주문하였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없어지는 바람에 원래 한접시만 먹고 매운탕까지 먹을 생각이었지만 나중엔 배가 불러 매운탕까지 못먹었네요. 이곳은 매운탕 맛도 아주 진리랍니다. 거기다 착한 가격까지!




두번째로 주문했던 오징어 먹물이랍니다. 먹물은 앞서 언급했다 시피 오징어를 통으로 삶아 안에 들어있는 내장과 먹물을 함께 먹는 음식인데, 보통 여성분들은 이 음식이 무척이나 비려서 꺼려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미남역 온천동 동해 제일 산오징어에선 이제까지와 다른 새로운 차원의 오징어 먹물을 맛볼 수 있었답니다.




한입 먹어보면 먹물과 내장이 잘 어우러져 전~혀 비린 맛없었답니다. 거기다가 질길것 같은 오징어 살도 연하게 잘 씹혀서 턱관절 걱정도 전혀 없었구요.
비린 해물 같은걸 잘 먹지 못하는 동생이 미남역 온천역 동해 제일 산오징어에서 이 오징어 먹물을 처음 먹어봤는데, 내장과 먹물이 마치 대게 껍데기에 붙은 살과 내장을 먹는 느낌이라 하더라구요. 딱 적절한 맛 표현인거 같네요.


왠지, 포스팅을 쓰면서도 생각나는 산오징어회와 오징어 먹물인데, 다음에는 꼭 매운탕으로 다시 포스팅 해야할것 같습니다. 이곳은 산오징어회와 오징어 먹물뿐만 아니라 매운탕도 가격이 저렴하고 맛이 기가 막히답니다.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우리동네 맛집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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