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소한 이야기 '쏘쏘'입니다~ :-)
오늘은 해는 따뜻하고 바람은 시원한 목요일 오후 였어요
산책을 했습니다.
최근 몇일..
밥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는
힘든 일주일을 보낸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일' 일수도 있지만..ㅎ)
그렇게 야속하게 빠르다면 빠르고, 10년같이 느리다면 느린, 일주일을 보내고
불씨의 잔재는 남아 있지만, 정말 급한 두번째 불을 끄고 (내일이 첫번째 결전의 날이지만)
조금은 가벼운 마음이 들어,
바람이 좋아서 정처 없이 걸었던 것 같아요
걷다보니 개천이 나와서 개천을 따라 쭉 걸었어요
길가에 핀 꽃도 보고
개천을 따라 걷다보니 오리 세마리가 ...
너희들 너무 여유롭다
걷다보니 공원이 나오길래 가봤어요
호수공원 이란 곳이였는데
알고보니 저만 몰랐지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이곳으로 이사를 온지 4년째 접어들고 있는데;
그동안 왜 한번도 와보지 않았을까요
산책로도 이렇게 좋은데..
운동하러 나오신 분들..
삼삼오오 나들이 나오신 분들..
분수가 시원하게 올라가니 덩달아 기분도 좋네요-
계단을 따라 동산에 올라가면
공원이 한눈에....좋다~
길가에 꽃이 너무 이뻐서 보니
나비(?)가 ㅎㅎㅎ
운동 시설도 있고
길도 너무 이쁘네요
해바라기와 감나무
가을이~오긴 왔네요
(근데 감이 다 벌레에....)
머리카락은 산발이 됐지만 불어오는 바람(강풍)에 바스락 거리는 나뭇잎 소리도 좋고
오랜만에 콘크리드 건물이 아닌 자연에 둘러 쌓여 있으니 기분이 한결 좋았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언제 이렇게 가을 옷을 다 갈아 입었을까요...?
이쁘네요
하지만...
내가 가는 길은...
은행 지뢰밭
밟으면.. 상상하기도 싫은 냄새가... ㅎ
호수공원을 지나 집으로 가는길에 이런 시설도 있네요
그저 구경만 할뿐... 할 생각 1도 없는
그렇게 한참을 돌아
집에 돌아가는 길에 한솥 도시락 하고 떡볶이를 왔어요 ㅎ
해가 뉘엿뉘엿~
언제나 실패 할 수 없는 도련님과 처음 사본 우동 떡볶이
우동 떡볶이는.......... 밀가루 냄새가 너무 많이 났어요...
그냥 라볶이 먹을껄...ㅎㅎ [실패!!!]
밥 먹는데 이러고 있길래 ㅋ 귀여워서 볼 꼬집 ㅎㅎ
억울하면 그만 귀여워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연휴가 정말 코앞이네요 ~
모두 하루만 더 고생해서 즐거운 연휴 맞으시길 바래요~
행복한 목요일 밤 되세요
너무 이쁜 그림을 그려주신 @kobuni 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