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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uzige(무지개)입니다.
이렇게 꾸준하게 글을 쓰게 해주신 @clarkgold 님께 감사드리며 오늘 포스팅 시작합니다.
@clarkgold 님의 이벤트 당첨으로 이번 주 매일 제게 풀보팅을 해주실 예정입니다.ㅍㅎㅎ
자 오늘은 제 뇌구조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비움의 철학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요즘 무소유, 비움, 미니멀리즘, 내려놓기..등등 에 대해 많이 듣게 됩니다.
소비의 관점에서 주목받고 혹은 인테리어나 트렌드 심지어 심리학에서도 회자되는 것 같습니다.
뭐..제 별명 중의 하나가 무소유이므로 저는 이하 무소유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언젠가부터 모든면에서 저는 부족한 것을 넘치는 것보다
더 낫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탐욕스러운 것을 싫어하게 되었는데..
무엇인가 과한 모든 것들이 탐욕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싫어하게 된 순서는
반대 일 수 도 있겠네요..과한 것들이 싫어지고 그런 것들이 탐욕스럽게 느껴지는거죠.
먼저 먹는 것,
배가 부른 게 배가 고픈 것 보다 싫습니다.
배가 고프면 조금의 음식으로도 그 고통을 지울 수 있지만 배가 부른 것은..
(제 경우) 너무 답답하고 숨이 차며 그 더부룩한 상태가 오래 지속됩니다.
원한다고 빨리 해결? 되지도 않습니다. 과한 것은 뭔가 돌이키기도 힘듭니다..
소식은 건강에 이로울 수 있지만 과식은 항상 해롭습니다.부페에 가면 가장 좋아하는 것을 먼저 첫 번째 접시에 담습니다.
제 경우에는 그게 케잌입니다. 케잌이나 초콜렛 혹은 빵을 담고
먹고 싶은 순서대로 서로 섞이지 않을 정도로 한 두 점만 담습니다.
두 번째 접시에는 먹었던 것 중에서 맛있었던 음식 위주로 담고
추가로 먹고 싶은 음식을 담습니다.
그렇게 2접시 혹은 3접시 + 커피를 마시면 끝납니다.회사 조식이나 워크샵때 식판에 음식을 담을 때도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만큼만..(식당 캠페인같네요..;;;)
보통은 밥이 남도록 합니다. 밥 만은 먹을 수 있지만
반찬 만은 먹을 수 없으니까요. 내 식판의 음식은 절대 버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음식을 담으면..한 두번이면 자기 양을
파악하게 되고 남는 음식 없이 다 먹게 됩니다.
저는 그럴 때 기분이 좋습니다..(변태같앙)저는 당장은 배가 고픈 마음에 이것 저것 실제 자신이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니라 먹고 싶은 양을 주워담고 먹기 싫은 건 안먹고
배부르면 안먹고...다시 맛보지도 않을 음식을 보이는대로
가져와서 버리는 걸 보면 뭔가 탐욕스럽게 느껴집니다..
지구상에 다른 동물들과는 다른 인간만의 특징 같기도 하고..;;;
어릴때부터 (전쟁을 겪으신)할머니가 음식 버리는걸
워낙 죄처럼 생각하셔서 그럴 수 있습니다..ㅋㅋ
그리고 소비하는 것
일단 집에 불필요한 물건이 자리를 차지하지 않도록 합니다.
안그러면 거슬립니다..ㅋㅋㅋ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두 가지 방법이 존재합니다.
"안 사거나 버리거나"
저와 가장 거리가 먼 단어는 충동구매입니다.
낡거나 기존의 제품이 그 용도를 다하고 나면 새로운 제품이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됩니다.
같은 용도의 제품이 2가지 이상 존재하기는 힘듭니다.
일단 집에 있으면 안 살거니까..뭐 의류는 제외할께요ㅋㅋㅋㅋ낡지 않더라도..새거라도 의도치않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버리거나 나눔해서 없애야 직성이 풀립니다. 네, 강박증입니다.
생각해보면 집이 제일 비싼 물건인데 집의 공간을 쓰지도 않는
물건으로 채워서 좁히고 싶지 않습니다.
저한테 제일 의미없고 이해가 안가는건 1+1 세일 같은 거예요.
설령 어차피 두고 쓰는 휴지라도..그닥 손이 안갑니다.
나중에 다른 휴지 쓰고 싶으면 어떡하나요..그 동안 자리만
차지하고..저 한테는 다 마음의 부담입니다..ㅋㅋㅋ
그리고 지금 엄청 싼 가격에 세일을 해서 가격이 싼 제품인데
지금 필요하지 않지만 언젠가 필요할 것 같은 제품..
절대 안삽니다. 지금 필요없는 제품은 나중에도 없어도 상관없고
나중에 그게 필요한 시점에 더 좋은 제품이 나타나거나 더 맘에
드는 제품을 사는게 더 만족감을 줍니다.
그리고 저런식의 프로모션에 이끌려 물건을 사기 시작하면
집이 어느새.. 복잡해지기 시작할 것만 같아서 아예 시작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상 제 강박증 소개를 마칩니다.ㅋㅋㅋ
뭐 사실 저는 싫어하는 부분들이 점점 강화되면서 강박증처럼 자리했던거고
이게 좋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제가 그렇다는 겁니다.
제 글을 읽어주실 분들께 깨알 팁 하나 드립니다. (뜬금)
- 서브웨이 샌드위치 "로스트 비프" 추천 조합
- 기본 조합은 로스트 비프 3장, 치즈 2장(치즈는 슈레드-shred, 빵은 파마산 오레가노로 선택)
- 레드와인식초+올리브오일+ 바베큐소스+후추
- 피클과 할라피뇨 빼고 올리브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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