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가격이 다소 지지 부진한 가운데,
향후 스팀의 구매수요를 만들어 낼 요인들과 스팀에 바라는 점을 한번 적어봅니다.
스팀의 구매수요 생성요인
1. 사용자 증가에 따른 스팀파워 니즈 상승 → 스팀수요 증가
현재, 100만 명에 가까운 사용자가 가입을했고, 활성사용자 증가에 따라 처음부터 스팀파워를 높여서 시작하고픈 유저들이 더 많아지면서 스팀수요는 자연스레 상승할 것 같습니다.
다만, 반대로 제약으로 느껴지는 부분은 아래 불새강의 장표에서 처럼, 초기 마켓 메이커들에 비해 늦게 진입한 유저일수록 가져가는 보상이 적어 (현질 없이) 인내하며 버티고 안착하는게 다소 어렵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기존 회원들의 다양한 뉴비지원 캠페인이 생겨나고 있지만ㅠ)
통상 소셜네트웍 서비스들이 유저 증가에 따라 Network Effect 효과로 J-커브를 그리며 성장하는데, 후발주자의 약한 인센티브로 그런 효과가 다소 제한되는 느낌이 듭니다.
2. SMT(Smart Media Token) 에 따른 스팀수요 증가
사실, 그래서 서드파티와 SMT 가 아주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서드파티 서비스들이 암호화폐 기반 버티컬한 서비스 니즈를 채워주면서, 자체 SMT 적용으로 (스팀에선 후발 유저였지만, 버티컬에선 초기유저 일 수 있는) 사람들에게 보상을 매력적으로 보완해주면, 스팀 생태계는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어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① SMT 적용 서비스들은 Bandwidth 를 확보하기 위해 스팀을 보유하게 되고
② 사람들은 SMT 서비스의 ICO 참여 시, 기축통화인 스팀 구매수요가 발생하여
스팀은 Fat-protocol 의 장점을 충분히 누리게 되겠죠~
3. 기업들의 진입에 따른 스팀수요 증가
게다가 일반 사용자가 많아지면, 필연적으로 이번 고팍스처럼 스파를 대규모로 장전하고 들어오는 기업들이 생겨날 것이고, 결과적으로 스팀수요가 크게~ 만들어 질 것입니다.
제언 : 판을 크게 짜자
이런 생태계 역학을 이해하게 되면서, 또 서드파티를 고민하고 만들어 가면서 드는 생각은 스팀이 생태계를 더 확실히 키우기 위해, 좀 더 크고 전략적으로 판을 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령, 스팀 비전펀드를 조성해서, dapp 을 만드는 생태계에 투자를 한다거나 전 세계 각 거점별로 생태계를 키워내는 담당을 두어 인센티브를 준다거나.. (자꾸 EOS가 오버랩.....)
그래서, 요즘 스달로 피자 사드시는 분들이 한 5년 뒤엔
100만원짜리 피자를 드신 전설적인 분들로 기록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