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타고 지나가다가 길거리에 있는 이발소를
보고 급히 사진을 찍었어요.
허름한 이발소의 모습을 보니 예전 동네에 있던
이발소의 모습이 떠오르더라구요....
예전에 아버지 따라서 동네 이발소에서 머리를
자르던 생각이 나네요~
흔히 부르는 바리깡?으로 옆 뒷머리를 시원하게
밀어버리고 마무리로 옆 뒷머리 끝부분을 도루꼬
면도날도 살살살 면도도 해줬었지요~
마지막 머리를 감겨줄때는 지금처럼 뒤로 눕는게
아닌 세면대쪽으로 허리을 숙여 아저씨 스타일로
벅벅 머리를 감겨주고 수건으로 대충 물기를
닦은후 털털털털 머리를 털어주던 옛날 이발소
이곳 마닐라에서는 지금은 보기힘든 한국의
예전 모습을 볼수있는곳들이 많아 가끔은
추억에 빠지곤 합니다^^
저런 길거리 이발소는 가격이 40-80페소로
한국돈 1000-2000원 정도예요~
정말 저렴하죠??
가격은 저렴해도 이분들 나름의 프로패셔널이
있어 약간 비뚤어졌다고 생각되면 30분,40분은 머리를 자르기도 합니다.
오늘은 덕분에 추억이 잠기네요~~~
PS: 필리핀 미용실이나 이발소는 머리를 감겨주지
않는곳도 많으니 이발후 바로 집에 가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