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블록을 생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쿠블입니다.

처음 인사드린 게 어제 같은데,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캠퍼스는 새 학기가 시작해 활기가 넘칩니다. 언제 추웠냐는 듯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중앙광장에 삼삼오오 모여 짜장면을 먹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봄학기를 맞이하는 것은 보다 설레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쿠블에도 정말 설레는 일이 생겼습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 1기 리쿠르팅을 완료하고 쿠블의 새로운 노드가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합니다!

아..! 왜 학회원을 '노드'라고 부르냐고요?
쿠블에는 조금 낯간지럽지만, 쿠블만의 특별한 학회 문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쿠블의 특별한 학회 문화
첫 번째로, 쿠블은 DAO입니다.
DAO는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의 약자로 탈중앙화 자율조직을 의미합니다. 탈중앙화를 공부하는 모임이니 만큼, 회장이니 임원이니 하는 '중앙'시스템적인 요소를 빼도, 참여하는 모두가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그 노력에 합당한 보상들이 존재한다면 중앙이 없어도 되지 않을까요? 대학생들만 모여 있기에 가능한 재미있는 실험이 될 것 같습니다 :)

하지만, DAO가 조직 운영에 있어서 이상적인 면도 있으므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필요시 해당 팀이나 역할에 맞게 '마스터노드'를 선출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합의 알고리즘 POS입니다.
일반적으로 POS는 Proof-of-Stake 지분 증명이라고 부르는데요! 쿠블은 Proof-of-Stake가 아니라 Proof-of-Study입니다. 모든 노드는 매주 정기 세션에 참여해 본인이 Study 하고 있다는 것을 Proof해야 합니다. Study가 증명이 되지 않는다면 쿠블의 노드 자격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희가 엄격하게 시험을 보거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구박하진 않습니다. 그저 정기 세션 발제를 위한 팀플을 열심히 참여하면 됩니다.

쿠블의 특별한 학회 문화와 운영방식은 곧 'White Paper'로 작성해 보다 자세히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쿠블의 정기 세션은 | 컨센서스 | DAPP | 산업분석 | PR | 4개의 팀이 각자 팀의 주제에 맞는 발제를 준비합니다. 컨센서스팀은 합의 알고리즘에 대해서, DAPP팀은 플랫폼의 확장성과 DAPP 구현에 대해서, 산업분석팀은 토큰 이코노미와 산업에서 블록체인 적용 가능성에 대해서, PR팀은 이슈 분석과 타 팀보다 자유로운 주제(화폐&경제학)로 각자의 영역에서 발제를 준비하고 정기세션에서 서로의 지식 밸런스를 맞춥니다.

정기 세션은 개발자와 기획자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주 목표입니다. 정기 세션에서 다루는 내용은 PR팀이 컨텐츠화해서 공유해드릴 예정입니다 :)

정기 세션에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 포지션은 EVM과 Solidity 스터디를 진행하고, 기획 포지션은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오픈 세미나와 밋업을 기획합니다.

이외에도 쿠블은 별도의 재밌고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

곧 하나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방학 기간 중에는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사람들만 만나다 보니, 블록체인이 바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변화의 물결에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에 벅찼는데, 막상 개강을 하니 블록체인&암호화폐에 하나도 관심 없는 친구들을 마주하며, 역으로 내가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된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만나 요즘 뭐하냐는 친구의 물음에, '블록체인학회'라고 답하면 다들 냉소로 답합니다. 흔히 신기술을 빠르게 접하고 이해한다는 젊은 세대의 주축인 대학생도 블록체인을 여전히 "너 아직도 비트코인 해?"정도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쿠블은 캠퍼스 내 블록체인 대중화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학회 내에서 쿠블 노드끼리 스터디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쿠블이 공부하는 블록체인, 암호화폐가 무엇인지, 내 또래 친구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자 합니다.

교수님이나 웃어른의 조언보다 친구의 말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나이니까요.

쿠블은 가장 어린 막내는 20살, 큰형은 27살, 평균 나이 23.75세로 순수 학부생 32명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우리가 정말 학부생들만 모인 학회가 맞나? 싶을 정도로 재밌고, 벅찬 일들을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가입인사에 반갑게 화답해주신 스팀잇 가족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저희에겐 큰 동기부여고, 앞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응원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쿠블의 제네시스 블록을 생성한 노드를 소개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는 스팀잇에 영원히 남을 쿠블의 제네시스 블록을 생성한 노드들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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