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목포의 명물 중 하나, 갓바위입니다.
바닷가에 있는 갓바위 보러 가는 길~
하늘이 예뻤던 날이였지요.
솔직히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이 자태를 보기 전까지는~
처음 봤을 때는 갓보다는 버섯이 떠올랐어요.
바다가 하늘 같고, 하늘이 바다 같은 이 풍경까지.
이 형상을 만들기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흘렀을까요?
그 주변에도 바위들이 있었지만, 유독 이 두 아이만 이런 모습을 갖춘 것도 신기했어요.
정말 이 위치에 있었기에, 파도에 부딪치고 깍이고 버텨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는게 뭔가 자연의 인연인가 싶기도 했구요.
이 바위에는 전설도 있다네요.
어느 효성 지극한 아들과 그의 아버지가 죽어서 바위가 되었다고 해서, 큰 바위를 아버지바위, 작은 바위를 아들바위라고 부른대요.
또 다른 전설은 부처님과 아라한이 이 곳을 지날때 잠시 쉬던 자리에 쓰고 있던 삿갓을 놓고 간 것이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래요.
믿거나 말거나~^^
바다 위로 다리를 만들어서 배를 타지 않고서도 이렇게 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갓바위 오른편에 있는 바위입니다.
이 아이들도 파도에 많이 깍여 있지요?
세월이 엄청 흐르면 이 친구들도 저기 갓바위처럼 되겠지요?
날도 좋았고, 바닷바람이 시원해서 한참을 쳐다 보고 있었네요.
옆에서 보니 독수리 얼굴 같기도 하고, 스핑크스 같기도 하고,
사람 얼굴 같기도 했어요~
바닷가에 있는 흔한 바위가 인고의 세월과 자연의 신비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