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upal2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사랑과 낭만의 도시, 체코 프라하입니다 :)
이제 정말 마지막😭 여행지입니다.
어제 독일 뮌헨에서 아쉬운 마지막 날을 보내고
오늘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프라하로 넘어왔습니다.
아침 7시 35분 버스라서 새벽부터 서둘렀더니
5시간 걸리는 뮌헨-프라하 구간에서 꿀잠을 자고 눈 뜨니 도착이더군요! ㅎㅎ
푹 잤더니 장시간 이동에도 피곤하지 않았어요!
버스가 도착한 곳에서 우버를 불러서 숙소로 이동했습니당!
(3주 여행 기간 동안 처음 우버를 이용했네요🤓)
숙소는 Booking.com에서 미리 예약을 했었고 호텔이
아니라 아파트먼트? 였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웰콤 드링크를 마시고 방을 안내 받았는데...!
와우! 방이 엄청 넓어요! 널찍한 침대가 2개나..!!
(건물 자체는 좀 오래되어서 그런지 저는 쿰쿰한 냄새가 살짝 난다고 생각했는데
@brianyang0912님은 또 전혀 못 느끼더라구요)
내일은 공항을 가야해서 저희의 여행시간은 사실상 오늘 하루뿐이었습니다.
이 낭만의 도시에서 하루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니이...😬😬!!
짐을 간단히 풀고 서둘러 나왔죠 :)
맑은 날씨를 기대했는데 오늘은 계속 흐렸습니다. ㅠ ㅠ
(내일 떠나는 날이니 날씨가 쨍 하겠군요, 항상 그랬으니...ㅎㅎ)
프라하 방문이 두 번째인 @brianyang0912님의 가이드를 따라 골목 이곳 저곳을 걷다보니
이곳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첼니체!
한국분들이 취킨~ 메뉴를 먹으로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메뉴에서 보니 메인 요리는 아니고 맥주 안주였던 것 같은데, 한국 손님들에게는 필수 주문 메뉴가 된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맛이....! 오우 정말 좋아요 ㅎㅎ (닭강정 소스 같기도 하고 깐풍 소스 같기도 하고!)
필젠 굴라쉬라는 메뉴와 어린이용 스파게티(두 명이서 메뉴 세 개를 시키는 것을 감안해서 어린이용을 시켰는데 양은 어린이용이 아니었어요..ㅎㅎ), 감튀도 같이 시켰습니다!
취킨~이 너무 맛있어서 다른 메뉴 맛이 밀렸어요..
취킨을 두 개 시킬걸 싶었죠!
결국 시킨 메뉴는 다 먹지 못하고 (그래도 최선을 다하고!) 나왔습니다
원래는 여기 저기 골목 골목을 돌아보자 싶었는데
날씨가 이 때 특히 갑자기 너무 추워졌어요ㅠ ㅠ
이쯤되면 따뜻한 것이 땡기죠..ㅎㅎ 카페로 향합니다
점심을 그르~케 먹었는데
케이크 배는 따로 있죠 히힣
당근 케이크와 초코 케이크를 먹었는데,
초코 케이크는 몽쉘에서 초코 부분!(상상되시죠?)과 똑같습니다! (아, 물론 맛있다는 뜻입니다 ㅎㅎㅎ)
그래도 따뜻한 곳에서 몸을 녹이니 정말 좋더라구욥!
그렇게 한 템포쉬고 나오니 밤 아홉시 같은 다섯시가 되었습니다아.. (이제 프라하의 야경을 봐야죠!)
엄청난 야경은 아니었지만 까를교에서 보는 도시 야경도 멋지더라구요 :)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름다운 선율..!
멋진 바이올린 연주가 낭만을 +1 시켜주었습니다 :)
저희는 프라하에서 일정이 워낙 짧았어서 따로 교통권을 끊지 않고 도보로 이동했는데요
구시가지에서 까를교를 다 건너오니 다시 걸어서 돌아가기에 힘들 것 같아
트램을 탔습니다 :) (90분 이용권을 끊었는데 1500원 정도였죠!)
트램을 타고 건너와 근처 쇼핑몰에서 몸을 좀 녹이다가
오늘의 마지막 행선지로 갑니다!
@brianyang0912 가이드 추천, 프라하 최고의 재즈바, Jazz Republic 입니다!
앗, 그런데 입장이 8시부터 된다고 하네요...(7시에 갔는데에...흡)
앞에서 1시간을 기다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 근처를 걷다보니
멀리서 까를교를 볼 수 있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
트램타고 오면서 이곳을 지나왔는데 중간에 내리지 못해 아쉬워했던 곳..! 꺄 여기가 나오다니이!
여기서 보는 전망은 또 다르더라구요 ㅎㅎ
다시 재즈바로 이동합니다..! 밖에서 좀 기다리니 멋진 할아버지 한 분이 나와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첫 번째 손님..!)
실내가 크지는 않았지만
재즈 공연을 볼 수 있는 좌석은 따로 티켓을 구매해야 하더라구요
입구에 계신 멋쟁이 할머니께서 요로케 놀이공원 입장 팔찌도 채워 주시고 좋은 자리도 추천해 주셨습니다 :)
사실 재즈 공연이 곧 시작하는 줄 알았는데
8시 좀 전에 들어가서 앉았는데 9시가 넘어가도 시작을 하지 않더라구요..(감자칩 시킨거 이미 다 먹었는뎁...)
9시 반쯤 되니 공연을 시작합니다! 공연을 시작할 때가 되니 사람들이 북적이고 테이블도 거의 다 찼습니다.
(그 와중에 한국분들도 많으셨어요!)
음악에 취해 멋진 연주를 들려주시던 분! 너무 심취하셔서 심지어 중간에 기타 줄도 끊어졌어요..ㅋㅋ
그래도 프로답게 멈추지 않고 곡을 마무리하시더라구요!
분위기도 좋고 음악도 좋았지만
내일 공항을 가려면 너무 늦게까지 있을 수 없어 아쉽지만 좀 서너곡 정도만 듣고 나왔습니다.
프라하 오시는 분들, 여기 재즈바 추천 드려요!!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요 간식도 하나 사먹고 (아이스크림이 들어 간 것을 먹었는데 아이스크림 맛은 맥도날드 아이스크림 맛입니다!) 구시가지에 있는 광장을 지나 왔습니다.
짧은 일정이라 아쉬운 것도 있고 또일주일을 연장하며 예상보다 길어진 3주 간의 여행의 마지막 밤이라 그런지 모든게 다 아쉽습니다.
떠나오기 전에는 이 여행만을 고대하며 하루하루의 일상을 버텼는데 이제 다시 그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네요.
그럼에도, Life goes on!
새로운 여행을 꿈꾸며 또 현실을 살아내겠죠?🙃
특별히 이번 여행은 저에게 좀 다르게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리운 얼굴과 4개월만에 마주해 모든 일정을 함께한 여행이었고
또 여행의 생생한 추억을 스팀잇이라는 공간에 여행 중간 중간마다 풀어낼 수 있었기 때문이죠 :)
내일은 한국으로 가는 긴 비행시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이야기를 빠른 시간 내에 업로드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오늘 이렇게나마 이번 여행의 감상을 짧게 나누었습니다.
[그 남자, 그여자] 파리에서의 재회부터 [어쩌다] 프라하 이야기까지의 저희 포스팅을 재밌게 봐 주시고 코멘트 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여행지의 이야기까지 다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 저는 한국에서 마지막 이야기 및 에필로그로 돌아오겠습니다! 뿅❤️
(그나저나, 요즘 한국 많이 춥나요..?! ㅠ ㅠ)
@brianyang0912의 오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steemit.com/kr/@brianyang0912/travel-and-life-1-2-1-night-and-2-days-prague-trip-and-the-best-chicken-restaurant-in-the-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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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