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재구성: 첫 유럽 여행] 3편 오스트리아 칼스암 그로스글로크네 그라도나 리조트/ Kals am Großglockner, Aust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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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upal2 입니다 :)
즐거운 금요일 저녁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기억의 재구성] 세 번째 포스팅으로 오스트리아 칼스암 그로스글로크네에서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사실 칼스암 그로스글로크네라는 지역을 알고 찾아가게 된 것은 아니고
지난 1편에서 잠깐 설명드린대로 인스타그램에서 본 한 장의 사진을 따라
여행지로 결정을 하게 된 곳입니다.
그래서 정확히는 칼스암 그로스글로크네를 찾아 간 것이라기 보다는
그라도나 마운틴 리조트( Gradonna Mountain Resort)를 찾아 간 것이죠 :)


칼스암 그로스글로크네 일정: 2016년 9월 26일 ~ 2016년 9월 28일 (2박 3일)

찾아가는 길

구글 지도에서 빈 출발으로 리조트의 주소를 도착으로 놓으면
7시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검색됩니다.
저는 OBB 기차를 이용해서 이동했고 출발 전에 리조트까지 가는 구체적인 방법을 리조트 측에 이메일로 문의했었습니다.
다행히 리조트에서 Lienz라는 역까지 무료 픽업 서비스를 해 주기로 했구요!
나중에 리조트 픽업 차량을 이동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차가 없이 역에서 리조트까지 가기는 좀 어렵겠더라구요. 리조트 이름에서 유추하실 수 있겠지만 산 속에 있거든요 :)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근처에 있는지 이 리조트는 겨울이 성수기 인 것같았아요.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서 그런지 저희가 묶는 동안 동행한 저와 제 친구 외에는 동양사람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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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nz역에서 높은 지대를 따라 차로 40분 가량을 이동하면 고요한 분위기에 멋진 리조트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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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도나 마운틴 리조트

체크인을 하기 전까지 예약에 포함된 사항을 잘 몰랐었는데 어렵게 찾아온 것에 대한 보답이었는지 뜻밖의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리조트에서 숙박하는 경우
아침 조식 뷔페, 오후 스낵, 저녁 코스 요리 + 뷔페가 모두 포함입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2인기준 1박에 30만원 이하였던 것 같아요. 물론 저렴한 비용은 아니지만 이 비용 외에 따로 여행 경비가 들지 않습니다.

산에 둘러싸인 지역이라 주변에서 많은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이렇게 모두 포함이 되어 있으니 일단 리조트에 들어오면 추가로 드는 비용이 없더라구요.

리조트 1층에 작은 마트도 있는데 구경만 갔었고 따로 마트를 이용할 필요 없이 리조트 예약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모두 해결이 되었습니다.

오후 스낵 같은 경우 이름은 '스낵'이지만 수프와 스파게티, 빵, 케이크, 과일 등이 포함된 미니 뷔페 식이었어요.
그리고 스파(수영장) 입구에 물, 과일, 견과류 등이 상시 있어서 수영하다가 배고플 일도 없었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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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는 리조트 내 식당에서 코스 요리 + 뷔페를 제공하는데 찰-칵 소리내기가 어려운 분위기라 사진으로는 많이 담아오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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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은 피트니스, 스파, 수영장, 사우나, 마사지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마사지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스파/수영장/마사지로 들어가는 입구는 같고 입구에 간단한 차, 과일, 견과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수영장, 마사지, 사우나는 실내에서, 노천 풀은 야외에서 주변 경치와 함께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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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Nationalpark Hohe Tauern)

리조트 위치가 산 속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차가 없는 이상 근처를 돌아보기는 어렵습니다.
매일 호텔에서 진행하는 여러가지 액티비티가 있는데 저희는 미리 알아보지 않아서 트레킹 프로그램을 놓쳤어요. 아쉬운 마음에 프론트에 문의를 하니 근처에 가볍게 걸어서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그곳이 바로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이었죠.

구글 맵에서 검색하니 멀지 않은 곳으로 나오더라구요!
가방을 간단히 챙겨서 산행을 갑니다.
평소에 산과 바다 중에 택하라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바다'를 택할 만큼 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국립공원 코스는 오르막길이 거의 없어서 정말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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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지 1년이 지나가는데도 생애 잊지 못할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

리조트를 떠나면서 친구와 다짐했어요, 5년 안에 이곳에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이렇게 사진만 다시 봐도 당장에 돌아가고 싶을만큼 아직까지도 추억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백 번을 칭찬해도 그 칭찬이 아깝지 않을 곳이라 널리 널리 알리기에 아끼고 아껴 둔 곳인데, 특별히 스팀잇이라는 공간에서 처음 공유할 수 있게 되었어요!

혹시 오스트리아 여행을 준비하고 계시거나,
바닷가가 아닌 멋진 산으로 둘러싸인 조용한 곳에서 휴양을 원하시는 분들께
강.력.추.천. 드려요!

오스트리아의 주요 관광 도시에서 가깝지는 않아서 따로 시간도 들여야하고 찾아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지만 그 모든 수고를 감당할만큼이나 제대로 힐링하고 돌아오실 수 있을거에요.

5년 안에 이곳을 꼭 다시 다녀와 두 번째 후기를 스팀잇에 나누게 될 그 날을 기대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음 편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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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기억의 재구성: 첫 유럽 여행] 4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 몬드제/ Salzbrug & Mondsee, Aust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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