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식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이렇게 적는데요 .. 지금의 제 의지가 스팀잇처럼 위/변조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과거 주식을 하다가 작년 3월 중순경에 처음 코인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정말 슈퍼 정보를 아는게 있는데 .. 이더리움이라는게 대박날거래 " 라는 친척형의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에 .. 혹시 작전 같은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시작했었죠..
처음 입문후 빗썸을 가입하고 , 그곳에서 두부님방의 존재를 알게되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싶은 마음에 오픈카카오톡방에 들어가게 되었었죠 .
당시 이더리움 가격이 빗썸기준 약8만원 에서 3만3천원 정도 까지 폭락한 상황이였습니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괴로워 하고 있으셨는데 .. 저 역시 주식을 통해 이러한 경험을 해본지라.. 그 절박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전공이 음악인 , 주식 조금 해본 차트를 조금 볼줄아는 일반인이였습니다.
블록체인이 뭔지도 몰랐고 , 이더리움의 무엇이 대단한지 , 비트코인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그렇게.. 저의 오지랖은 시작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분석한 내용들이 굉장히 승률이 좋았고 (초심자의 행운이였던거 같습니다.. )
저의 경험담에 , 저의 분석에 열렬히 반응해주시는 많은 분들로 인해 큰 보람을 느끼고 , 이러한 행위는 저에게 너무나 큰 자존감과 함께 행복함을 주었습니다.
평소 누군가의 앞에 나서서 일을 하는 스타일이 아닌 저는.. 점점 더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 모두가 함께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도안되는 꿈을 꾸었습니다. (이후 처참히 무너집니다.. )
당시 블록체인이 뭔지도 잘 모르는 제가 , 이 무서운 코인판 안에서 그런 무시무시한 생각을 했죠..
그러고 2017년 6월중순경부터 폭락이 시작됩니다.
당시 늦어도 6월말 전에는 모든 코인을 현금화를 하자! 라는 분석을 마친 저였었습니다만..
한번만 더먹으면 제가 원하는 큰 금액을 가질수 있다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BTS (방탄) 이라는 종목에 무려 더블마진을... 배팅 합니다.
스스로가 전지전능한 차트의 신인것마냥 , 제 주변에 가까운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했고 .
그 결과는 매일매일 반복되는 마진콜의 연속이 되었습니다.
2달여만에 150배의 수익률을 만들었던 저는, 7월 BTS더블마진 을 통해 ATH 대비 1/10 토막을 경험하게 됩니다.
불과 2주전만해도 모든것을 할 수 있을것 같았던 자신감이 공포로 변하고 .
생각했던, 분석했던 수준의 하락을 넘어 .. 공포가 극에 달하면서 모든것이 한순간의 꿈처럼 느껴졌던 순간이였습니다.
저의 의견으로 함께 더블마진을 쳤던 친구들은 너무나도 괴로워했고 , 저는 그러한 모습을 보고 너무나 도망가고 싶은 생각을 했었더랬죠.. (이제와서 고백하자면 .... 친구들아 미안해.. 정말 도망갈까도 생각했어.. )
당시에는 크립토에 대한 신뢰도가 너무 낮았기에 (스스로가) 이대로 정말 망할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정말 이런저런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던 기간이였네요 .. (지금생각해도 정말 끔찍했습니다 )
그렇게 한없이 떨어질것만 같았던 시장 분위기는 이후 점차 좋아졌고 , 또다시 상승의 장이 왔습니다.
기존에 흔히 투자하던 폴로닉스에 상장되있던 알트들은 계속해서 처참한 상황이였고 , 당시 비교적 비주류였던 비트렉스에만 있는 종목들이 엄청난 상승이 나왔었습니다.
당시에 나왔던 종목들이 오미세고, 아크 , 큐텀,시빅,페이 ,네오 등등 이였죠 .
정말 너무나 운이 좋았던 저는 , 이러한 종목들로 인해 6월 ath 를 다시 갱신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 장에대한 시선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겉으로만이 아닌 마음속 깊이 겸손해야 함을 알게 되었고 , 크립토를 알게 됨에 진정으로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ARK delegate가 되면서 양큰님을 알게되고 , 새로운 투자의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처음만난 날의 양큰님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첫만남에 본 그의 열정적인 크립토의 사랑에 , 그리고 블록체인이 무엇을 말하는지 , 그가 말하는 세상이 어떻게 변할것인지의 이야기는 , 오로지 가격 만을 보았던 저에게 너무나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만남은 이후 점점 치명적으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
이후에도 저는 차트분석을 통해 상승장 하락장을 생각해 보고 , 이런저런 시나리오를 만들고 브리핑을 하였습니다만 , 점점 가격에 흥미가 없어지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투자 신조는 , 일단 많이 벌고 보자 입니다.
그런 제가 .. 2017년 11월경 극심한 현자타임에 걸리게 됩니다.
곧 엄청난 상승장이 올거라는 확신도 있었습니다만 .. 단기적인 가격이 의미가 있는가 ? 에 대해 계속해서 묻게 되었고 . 이러한 상태로 계속해서 브리핑을 하는것이 맞는것일까 라는 생각을 계속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대략 7개월여간 지속되었던 제 브리핑 종료를 알리게 되었고 , ark 방에서의 활동만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아주 큰 변곡점이 될 1월중순이 왔습니다.
매우 신경을 날카롭게 하고 장을 봐야함에도 , 저는 블록체인 현자타임에 매료되어 ..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하락? 그까짓거 한번 다 맞지뭐."
이러한 저의 오만방자한 생각은 ..
저뿐만이 아닌 ,제 브리핑을 신뢰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지금 이순간까지도 고통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혹시 제 브리핑이 큰 영향을 주어서, 저때문에 익절을 못하시고 후회중이시라면 ..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
-공개적으로 꼭 한번 사과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까짓거 한번 맞지 뭐! 했던 하락이 , 항상 그렇듯이 생각한것보다 좀 더 강했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게, 더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아직도 현자타임 패시브가 걸려있는 저는 , 이제와서 블록체인 시장이 무너진다던가 하는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시간이 너무나도 오래걸릴수도 있다는 압박감에 하루하루를 병든 닭마냥 시름시름 앓고 있었던 근래였습니다.
그러던 최근 , 양큰님의 밋업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었습니다. 시세의 등락과는 관계없는 그의 확고함. 그의 분석. 올바른 선한 의지.
그가 말하는 블록체인이 가고 있는 현 방향은 , 현자타임에서 진짜 현자가 된것인 마냥 저를 불태워 주었습니다.
지금 비트코인 시세는 , 아주 중요한 시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시세에 한정해서 저도 너무나 쫄리고 무섭기도 합니다.
지금 이순간 그리고 항상 시세는 중요하지만 . 잠시 주변을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투자하는 암호화폐가 진짜 단순 폰지 사기인가 ?
우리는 암호화폐의 무엇을 보고 투자하고 있는가 ?
미국 에리조나 핀테크 샌드박스(스타트업 규제 제외 프로그램 입법화) 가 만들어 졌습니다.
원문 : https://www.blockchainhub.kr/bbs/board.php?bo_table=blockchain_matrix&wr_id=1206&page=2
- 블록체인허브 양큰님 작성.
인간 본성의 결함중 "신뢰"를 해결한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랙트가 우리의 삶속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 무리한 희망회로나 선동을 하려함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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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것들은 마냥 희망회로를 돌리며 언젠가 될것이 아닌, 지금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지금 수익을 보고 있는 분들도 , 수익에서 원금손해의 뼈아픈 상황을 맞이하고 있으신 분들도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각자 나름의 사정이 있고 , 각자 다른 이유로 빠르게 돈을 벌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처해져 있는 상황이 다릅니다만. 그럼에도 시세가 아닌, 블록체인이 어떻게 우리의 삶으로 들어오고 있는지 관심갖고 생각해 본다면 . 그리고 확신이 든다면 .
지금의 상황이 조금은 덜 아프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가치와 가격이 항상 맞게 움직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 대단한 가치는 올바른 가격에 도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글을 스팀잇에 작성하여 , 지금의 생각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이글은 저의 일기이며 , 동시에 저와같이 시세 하락으로 너무 아파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습니다.
가 즈 아 !!! 2018. 05.30 - in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