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cemilktea 예요^^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여보게 잘 되어 가시나- :)
이것이 무엇이냐하면 커피 블랜드 이름입니다.
잘 되어 가시나. 다정하고 푸근~함이 느껴지는 작명이네요.
무궁화 심볼이 한국스럽고 예쁘네요^^ 프릳츠는 코리안 빈티지 감성을 갖고 있어 좋습니다.
서울시네마 - 잘되어가시나 - 올드독
블랜딩은 이렇게 세 가지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 블랜딩을 선택한 이유는 중간 정도로 로스팅된 원두일 것 같아서예요- 커피의 신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서울시네마'를 선택하시고 묵직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올드독'을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
설레이는 원두 봉투 개봉! 커피향이 퐝~하고 풍겨옵니다.
한번 더 코를 대고 킁킁. 킁카킁카. 햐~~~ 넘 좋아요!
오늘 사용할 드리퍼는 멜리타 1x1 입니다.
칼리타는 구멍이 세 개인데 반해 멜리타는 1개 입니다. 저는 아직 고노나 하리오로 내려본 경험이 없어요ㅎㅎ 그래서 비교분석을 할 수는 없지만 칼리타는 3번 이상 나누어 내려주고, 멜리타는 물줄기를 끊지 않고 내려주고 있어요.
보통의 1인용 종이필터는 약간 더 겹치게 접어주어야 멜리타 드리퍼에 쏙 들어갑니다.
전자 저울로 내릴 원두만큼 핸드밀에 넣어줍니다. 갉갉 갈아아죠. 제 손목도 같이.. 시큰시큰
홀빈(갈지 않은 원두)상태에서는 없는 것 같았던 원두 껍질인 체프(은피)도 보입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커피를 바로 내리지 않았지만 보통은 향이 날아가기 전에 내리는 것이 좋다고 알고 있어요.
종이필터에 먼저 뜨거운 물을 부어 종이맛을 빼줍니다. 또 준비한 잔에도 물을 부어 미리 예열해줍니다.
물 온도도 한 번 체크해주구요~
카메라 연사모드로 왼손으로 들고 방향과 초점을 대충 잡아두고 셔터를 누릅니다. 오른손은 호소구치 주전자로 원을 그려가며 물을 부어줍니다. 왼손이 덜덜덜.. 꽤 잘 찍지 않았나요ㅎㅎ
200ml 조금 넘게 내려 물을 섞으려고 했는데 250ml까지 내려버렸숩니다.
우리집에도 있습니다. 친정엄마네서 가져온 코리안 빈티지 컵이 :)
설명에 '단맛을 바탕으로 훌륭한 밸런스'라고 되어 있어 그런가 정말 단맛이 납니다. 신맛도 강하지 않구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핸드드립은 누가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더라구요. 저는 핸드드립 커피를 따뜻할 때 마시는 것보다 한 김 식힌 후나 차게 해서 먹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사진 찍느라 다 식어도 괜찮습니다... 이 말이 하고파쒀요.
프릳츠 사이트에서 파는 굳즈들
프릳츠란 무슨 의미인지 줄곧 궁금했었는데, 포스팅을 기회 삼아 찾아보았어요. 그런데 단어자체에는 별 뜻이 없다고 합니다.
'프릳츠'에는 큰 의미가 없지만 프릳츠의 디자인들은 굉장히 독특하고 예쁩니다. 디자인만을 보고도 프릳츠를 떠올릴 수 있어요. 이것이 프릳츠가 가진 힘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그들이 추구하는 ‘이것이 우리이고 이것이 우리의 방식이 된다’를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림판으로 따라해본 근본없는 프릳츠 메인 캐릭터. 스팀잇에는 디자인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후후후... (도발하겠다는 걸까욥-ㅁ-) 이거 보고 대노하실 듯ㅋㅋㅋㅋ '안본눈삽니다~' 이러진 않으실거죠ㅠㅠ
가격은 여기에 배송비 +3000원 입니다. 급하지 않으면 매장 방문하면서 구매 하는 것도 좋겠어요~ 매장 방문하면 원두가 아닌 빵을 사오게 되려나요!
여보게들... 잘 되어 가시나- 사극톤으로 인사도 드리고 싶어요 헤헤하핳
아래에 유나님 대문으로 눈 정화하구 가세요!
@icemilktea였습니다.
(댓글조하)
@yunasdiy 님이 그려주신 대문 :-)